전국통합뉴스 최상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지난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열린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자원봉사 부문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 상은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실천하는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행안부장관상 등 전국 3개 지방자치단체에만 수여된다.
군은 충청북도 내 자원봉사 등록률 1위, 자원봉사 활동률 2위를 기록하며 자원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올해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은 80여 개의 특성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공무원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강구한 것과 자원봉사 우수공무원 선정, 근무성적 가점 부여도 자원봉사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평가받았다.
또 단양군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해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단양형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군은 지난해 세계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1,555명의 일본 학생 대원에게 자원봉사자 총 686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자원과의 유기적 연계로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힘써 무사 귀환을 도왔다.
군이 생활인구가 등록인구의 10배가 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도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등 민간 홍보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판단됐다.
올해 지자체 부문 수상에는 경기도, 강원 철원군, 충북 단양군이 수상했고 단양군은 군정 최초로 이 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며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단결된 힘을 보여줬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상은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봉사활동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군민들이 자원봉사에 솔선수범했기 때문에 이룬 이번 결과 덕분에 단양군이 더욱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 더욱 깊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단양군이 더욱 풍요롭고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