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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도행전 7장, '스데반의 믿음'

서대전제일교회 1월 19일 주일예배

 

 

사도행전 7장은 초대교회의 첫 순교자인 스데반 집사의 전도설교입니다. 이 전도설교는 스데반 집사의 믿음이 무엇에서 출발하는지, 그가 왜 예수를 믿었는지, 그리고 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의 믿음이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스데반의 믿음은 아브라함 언약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 후손이 이방 나라에서 종살이를 하겠지만, 사백 년 후에 다시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도, 그 후손들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누구도 이 약속을 기억하지도 않고, 이 약속이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하나님, 살아계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잊지 않고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행7:6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되리니 그 땅 사람들이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7 또 이르시되 종 삼는 나라를 내가 심판하리니 그 후에 그들이 나와서 이 곳에서 나를 섬기리라 하시고

창15: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하나님은 야곱의 가족 75명이 애굽으로 이주할 때는 요셉을, 민족을 이룬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는 모세를 안내자로 세워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 갔지만,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셔서 애굽의 총리가 됐습니다. 비록 매 순간 고난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요셉을 통해 이루실 일이 하나씩 이루어져 가는 것이 형통입니다. 요셉이 총리가 됐기 때문에, 75명의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해서 대기근 속에서도 살아남고, 민족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셨고, 약속을 이루어가신 것입니다.

 

행7:9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

10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

14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그들이 정착한 고센 땅은 가장 비옥한 나일 삼각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민족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낯선 이방 나라의 나그네로 그대로 사라질 그들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민족을 이루어 출애굽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신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신다는 것이 스데반의 믿음인 것입니다.

 

이 믿음 때문에, 스데반은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말씀하신 메시아 언약도 믿었습니다. 그 약속대로 이새의 줄기에서 오신 예수님에게는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재능의 영,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셔서 역사하시는 기름부음이 있었습니다. 스데반은 아브라함 언약이 사백 년 후에 이뤄졌듯이, 메시아 언약이 천이백 년이 지나 지금 이루어졌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를 잡아 넘겨 죽였다고 설교합니다.

 

사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행7: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양촌소망교회에는 그 믿음을 존경해서 장로님으로 예우하는 명예장로님이 계십니다. 그 장로님은 힘겨운 시련을 겪었습니다. 몇 년 전 며느리가 암으로 소천했고, 먼저 간 아내를 찾아 가족납골당에 다녀오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게다가 장로님 자신이 암에 걸렸고, 전이 되어 치료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정도면 왜 이런 시련을 주시냐며 하나님을 원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은 자원해서 새벽기도 차량을 운행하고 계십니다. 장로님의 믿음은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나를 만나주신 예수님이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으시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은 마지막 순교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 대개 우리의 신앙은 첫사랑일 때 가장 충만했다가, 갈수록 작아지고,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는 천국이 있는지조차 의심하며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우리의 신앙은 마지막 천국 가는 순간에 가장 소망 가득한 믿음, 간증이 있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는 순간에도 믿음을 가지고,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끝까지 흔들림 없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담대했던 것입니다.

 

행7: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이 믿음으로 죽음조차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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