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최상호 기자 | 충주시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나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팔을 걷어붙였다.
시에 따르면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3일까지를 ‘산불 취약지 집중점검 기간’으로 지정하고, 본청 및 각 읍면동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산불 예방단을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번 점검 기간에는 시청 공무원 700여 명이 투입되며, 이는 시 차원에서 최대 규모의 산불 예방 대응 조치다.
점검반은 5인 1조로 편성돼 주덕·살미·수안보·대소원면 등 13개 읍면과 교현안림·호암직·달천·연수·목행용탄 등 5개 농촌지역 동(洞)의 산불 취약지 리스트를 통해 집중점검 예정이다.
시는 점검 내용은 △정신질환자 등 관리대상자 모니터링 △상습 마을별 소각자 확인 △주말농장과 농막 등 현장점검 등이며,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과 예방 계도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주말은 본청 소속 산불방지단 5개 조 총 43명이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불법 소각 단속과 산림 인접 농촌지역, 도심 외곽, 쓰레기 소각지 등에 대해 불시 점검을 실시하며 주민 홍보 및 계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공직자들이 주말까지 반납하며 현장을 뛰는 이유는 오직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산불은 예방이 최선의 대응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선제적 차단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산불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현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점검기간 이후에도 산불 고위험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시민과 함께 ‘산불 없는 충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