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올해 19회째를 맞는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우승팀이 없다. KFA는 작년부터 초등학교 팀들의 과도한 성적 위주 경쟁을 피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자 초등학교 1종대회의 순위 산정 방식을 철폐했다. 작년부터 KFA가 주최한 초등학교 1종대회는 예선리그 결과에 따른 결선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회 진행 방식 외에도 이번 화랑대기는 축구장 밖에는 간이풀장과 물놀이장 및 놀이시설을 제공하여 참가 선수들이 즐기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선수 보호를 위해 무더운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는 경기를 중단한다.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성적’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13일 경주 알천축구공원에서 열린 서울대동초와 경북포항스틸러스U12포철초의 경기 후에는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대동초 최광원 감독은 대동초의 경기가 끝났음에도 같은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울산학성초와 서울잠전초의 경기를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KFA 이사이자 초등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 감독은 변화된 유소년 육성 시스템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2022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 77회 전국고교선수권대회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되고 32강 토너먼트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 2022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 77회 전국고교선수권대회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됐다. 이번 왕중왕전은 2022 전국고등축구리그 23개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64팀이 참가했다. 64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4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 팀이 32강에 올라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치러진다. 우승후보라 할 수 있는 주요 전국대회 우승팀들과 프로 산하팀들은 대거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왕중왕전 디펜딩 챔피언 전주영생고(전북현대 U-18)는 3전 3승 14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3조 1위를 차지했다. 영생고와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었던 경기수원매탄고(수원삼성U-18)도 5조에서 16골 1실점을 기록하며 1위로 32강에 올랐다. 32강에서 영생고는 전남목포공고를, 매탄고는 강원강릉제일고(강원FC U-18)을 상대한다. 올해 전국대회 우승컵을 2개씩 들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2022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의 최고 권위 대회인 ‘제26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5천만 원, 우승상금 2천 4백만 원)’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 소재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 6,760야드)에서 펼쳐진다. - ‘디펜딩 챔피언’ 김종덕, 본 대회서 시즌 첫 승 및 대회 2연패 성공할까? ‘제26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덕(61.밀란인터네셔널)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다. 2021년 대회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김종덕은 대회 2연패를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종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30승을 기록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며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성적이 좋지 않아도 즐기는 골프를 하고 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어 “25년간 일본투어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그린 스피드가 빠른 것에 익숙하다. 사우스링스 영암은 그린 스피드가 빨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라며 “최근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기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2022 KLPGA 투어의 열아홉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세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가 오는 8월 18일(목)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 1,136M 고지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는 강원도 고유의 특색을 느껴볼 수 있다.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 기업으로 자리 잡은 하이원리조트가 개최하는 본 대회는 2008년 신설된 이후 대회 장소와 개최 일정을 변경하지 않아 강원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 서희경(37)을 시작으로 유소연(32,메디힐), 안신애(32), 장하나(30,비씨카드), 이정은6(26,대방건설), 배선우(28) 등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특히, 2019시즌 루키 신분으로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021시즌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포천시민축구단U18은 올해 상반기를 치열하게 보냈다. 2월에 열린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와 7월에 개최된 추계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 번 올라가기도 힘든 결승전을 두 번이나 올라가며 저력을 증명했다.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뜻깊은 성과였다. 포천U18은 과거 포천시를 연고로 하는 고등학교 클럽팀인 골클럽U18이었다. 2018년에 창단한 골클럽 U18은 그동안 독자적인 클럽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2022시즌을 앞두고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과 손을 잡으면서 골클럽U18 내 고학년 선수들은 포천U18로 자리를 옮겼다. 홍성호 감독도 고학년 팀인 포천U18을 전담해 맡고 있다. K3리그 팀과 손을 잡은 것은 발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홍성호 감독은 “포천시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니 (독자적으로 클럽을 운영할 때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스카우트하기가 편해졌다”고 말했다. 운동장 대여 등 사소한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얻게 된 것은 큰 힘이다. 탄탄한 지원이 이어지자 포천U18은 두 개의 주요 전국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13일 열린 포천시민축구단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황인선호가 경기 내용에서는 앞섰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이 15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월드컵 C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다. 황인선호는 상대보다 훨씬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골문 앞에서의 세밀함이 아쉬웠다. 지난 12일 캐나다에 2-0 승리를 거뒀던 황인선호는 이번 대회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캐나다와 1차전을 치렀던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황인선호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 캐나다전과 달리 5-4-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경희(창녕WFC)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한다인(고려대)-김민지(대덕대)-문하연(강원도립대)-이수인(고려대)-빈현진(위덕대)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미드필드는 중앙에 배예빈(포항여전고)과 이세란(고려대)이 서고 측면에 전유경(포항여전고)과 고다영(대덕대)이 배치됐다. 최전방에서는 천가람(울산과학대)이 득점을 노렸다. 경기는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황인선호가 캐나다전과 다른 전술로 나이지리아에 맞선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이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 모레라 소토에서 나이지리아와 2022 FIFA U-20 여자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현지의 계속되는 폭우와 낙뢰로 킥오프 시간이 한국시간 오전 6시 15분으로 연기됐다. 12일(한국시간) 1차전 캐나다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던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는 5-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다. 골문은 변함 없이 김경희(창녕WFC)가 지킨다. 중앙 수비는 김민지(대덕대)-문하연(강원도립대)-이수인(고려대)으로 구성됐다. 측면 수비는 왼쪽에 한다인(고려대), 오른쪽에 빈현진(위덕대)이 배치됐다. 미드필드는 전유경(포항여전고)과 고다영(대덕대)이 좌우 측면에 서고 중앙은 배예빈(포항여전고)와 이세란(고려대)이 지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천가람(울산과학대)이 나선다. 2차전 상대 나이지리아는 2002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10번의 여자 U-20 월드컵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팀이다. 한국과도 2012년과 2014년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경주한수원축구단이 후반기 첫 맞대결을 기분 좋은 승리로 이끌었다. 서보원 감독이 이끄는 경주한수원축구단은 13일 오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과의 2022 K3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분에 터진 양준모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중위권 맞대결이었던 이 경기에서 경주한수원축구단은 시작부터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4분 만에 선제 득점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동현의 패스를 받은 양준모가 문전에서 정확한 킥으로 슈팅을 때리며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한 포천시민축구단은 후반 들어 연이은 선수 교체로 추격골 사냥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몇 차례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경주한수원축구단은 한 골 리드를 끝까지 지켜 먼 원정 길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번 경기 승리로 경주한수원축구단은 5위, 포천시민축구단은 8위가 됐다. 한편 K4리그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 B팀과 대구FC B팀이 화끈한 접전을 펼친 끝에 3-3으로 비겼다.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2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 B팀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시민구단의 목표는 지역사회에 온전히 녹아드는 것이다. K3리그 전통의 강호인 포천시민축구단도 지역을 위한 구단이 되기 위해 한 발씩 나아가는 중이다. 2008년에 창단한 포천시민축구단은 K3리그에서 무려 여섯 번(2009, 2012, 2013, 2015, 2016, 2017 어드밴스)이나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창단 첫해에는 리그에서 하위권을 기록했지만 2년 만에 정상에 등극하는 놀라운 행보를 보여준 팀이기도 하다. K3리그 15년 역사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이들은 꾸준히 우승 DNA를 발휘해왔다. 2020년에는 잠시 K4리그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2021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K3리그로 승격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수원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한 조만근 감독이 2020년 지휘봉을 잡은 후부터 포천시민축구단은 조금 더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축구를 했다. 한 골 내주면 두 골 넣는다는 마인드로 공격의 비중을 올리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가 재미있으면 자연스럽게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도 늘어나게 된다.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큰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자 홈경기장인 포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할 한국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 문구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응원 슬로건은 대표팀의 각종 홍보물과 상품에 표기되며, 거리응원 등 월드컵 관련 행사에도 활용된다. 문구 접수는 월드컵 개막 D-100일인 13일에 시작해 24일에 마감한다. 축구팬이면 누구나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채널의 해당 게시물에 접속해 문구를 제출하면 된다. 1인당 제안하는 문구 횟수는 제한이 없다. 당선작은 9월 국내에서 열리는 대표팀의 친선 A매치 기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작을 제출한 1명에게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왕복항공권, 숙박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우수작 2명에게는 9월 친선 A매치 두 경기 티켓이 지급된다. 그동안 월드컵 응원 슬로건은 대회마다 팬들의 관심과 열기를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2002년 월드컵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Be the Reds”를 시작으로, 2006 독일 월드컵의 ‘Reds go together’,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이 채택됐다. 이어 2014 브라질 월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황인선호가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황인선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여성 감독이 됐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했다. 황인선호는 코너킥 상황에서 후반 8분 상대의 자책골과 후반 17분 문하연의 헤더골을 앞세워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는 여자 U-20 팀이 지난 2016년 베네수엘라를 3-0으로 꺾은 이후 6년 만에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거둔 승리다. 같은 조의 나이지리아-프랑스전이 나이지리아의 1-0 승리로 끝남에 따라 한국이 골득실에서 앞선 조1위에 등극했다. 첫 경기 승리로 8강 진출 전망을 가능성을 높인 황인선호는 오는 15일 오전 5시 알라후엘라 모레라 소토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대표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캐나다를 상대했다. 김경희(창녕WFC)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수비라인은 한다인(고려대)-문하연(강원도립대)-이수인(고려대)-빈현진(위덕대)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야구계의 영원한 격언처럼 KBO 리그에서도 명투수들은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아있다. KBO 리그 40주년 기념으로 선정된 레전드 40인에도 15명(37.5%)의 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 중 이번 주 주인공은 에이스 선발투수로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눈부신 기록들을 남긴 이강철(9위), 정민철(13위), 정민태(18위), 조계현(26위)이다. 이강철은 선수 시절 ‘핵잠수함’으로 불릴만큼 데뷔 첫해였던 1989시즌부터 10승과 100탈삼진을 모두 넘어서면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강철은 1998시즌까지 10시즌 동안 매 시즌 10승과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 KBO 리그 역대 최다인 10시즌 연속 10승 및 세 자릿수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모두 달성한 유일한 투수로 이름을 남기며 ‘아이언맨’으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이강철은 큰 무대에서도 강했다. 1996시즌 한국시리즈에서 현대를 상대로 총 6차전까지 갔던 명승부 중 무려 5경기에 등판했다. 최고의 무대에서 완봉승 1번을 포함한 2승 1세이브 16이닝 13탈삼진 평균자책점 0.56이라는 화려한 기록으로 한국시리즈 MVP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