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충남교육청은 22일 논산 성광온누리학교에서 특수학교(급) 고등학교 발달장애 학생, 지도교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충남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성장애) 학생 72명이 참가해 가죽공예, 과학상자 조립, 제품 포장, 사무지원, 바리스타, 외식 서비스 등 6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학생 12명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24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장애 학생들에게 직업을 갖는 것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다. 이번 대회는 경쟁의 장이 아닌 자립 생활과 사회 통합의 역량을 기르며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전의 장이 되어야 한다. 충남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현장 중심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에 적극적으로 힘써온 결과, 그간 개최된 대회에서 5회 연속(2013, 2015, 2017, 2019, 2022) 전국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는 등 값진 결실을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