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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칼럼] 아파서, 너무 아파서

대전주님의교회 담임목사

박기성 기자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며칠 전 드라마 <모범형사 2>가 종영되었습니다. 16부작 전편을 시청한 것은 아니지만 띄엄띄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편에서 형사 강도창의 대사는 가슴을 뭉클하게 해 주었습니다. 강도창은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은 후 병원을 찾습니다. 그곳에 억울하게 죽은 정희주의 할아버지가 입원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혼수상태인 채로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강도창은 “진범을 잡으면 뭐하냐”며 범인을 늦게 잡은 자신을 자책합니다. 그 옆에서 이 말을 듣던 이은혜가 “아저씨는 형사로서의 일을 다 하신 거예요”라며 위로합니다. 그러자 강도창이 울먹이며 이렇게 대답합니다. “죽은 정희주 생각할 때마다 너무 아파서, 이렇게 아파하는 할아버지 생각할 때마다 내가 너무 아파서 미친 듯이 진범 잡으려고 뛰어다니 거다.” 할아버지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강도창의 진심이 전해진 듯 그가 병실을 떠난 뒤 감은 눈 너머로 조용히 눈물을 흘립니다. 강도창은 형사라는 직업의식만으로 진범을 잡으려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낀 것입니다. 갈릴리의 나사렛 근처에 <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