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진홍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9월 26일,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웹툰 팬들을 환영하고 케이-웹툰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2024 월드 웹툰 어워즈’에도 참석해 대상 작품인 ‘나 혼자만 레벨업’에 대한 시상을 했다.
9. 26.~29.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특화 프로그램으로 웹툰 팬들의 성지로 도약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웹툰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중앙정부가 전략적으로 주도한 세계 최초 웹툰 분야 특화 종합 축제이다. 웹툰 분야를 대표하는 14개의 제작사와 2개의 플랫폼사도 참여해 웹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즐기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웹툰 작품 기반 상품부터 ▴축제 대표 웹툰 지식재산(IP) ‘포토존’, ▴인기 웹툰 캐릭터와 함께하는 ‘웹툰 네컷’, ▴플랫폼사들의 기술기반 전시와 체험행사 등은 웹툰 팬이라면 꼭 보고 체험해야 할 콘텐츠로 손꼽힌다. ▴웹툰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정부의 만화·웹툰 창·제작 지원 정책 전시,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 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이러한 특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 세계 웹툰 팬들의 성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축제 현장에서는 만화·웹툰 불법 유통 방지 캠페인도 진행된다.
‘제1회 월드 웹툰 어워즈’ 대상 '나 혼자만 레벨업', 심사위원장상 '더 그레이트' 선정·발표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함께 올해 처음 진행한 ‘월드 웹툰 어워즈(9. 26.)’에서는 지난 9월 8일에 공개한 본상 10개 작품 중 대상 수상작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을, 심사위원장상 수상작으로 '더 그레이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월드 웹툰 어워즈’는 전 세계에서 연재된 작품 중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산업발전 기여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로서 제1회 행사에서는 본상 10개 작품과 특별부문상 3개 작품 등 총 13개 작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전 세계 143억 조회수를 기록한 최고 인기 작품이다. 재능 없는 헌터 ‘성진우’가 기이한 능력을 얻게 되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능력을 향상해 최약체 헌터에서 최강 헌터로 각성하고 전 세계를 구하는 여정을 그렸다. 전 세계에 ‘웹툰’이란 장르를 각인시켰고, 웹툰의 인기를 바탕으로 단행본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무한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심사위원장상을 받은 '더 그레이트'는 '이태원클라쓰' 광진 작가의 후속작으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소재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 그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화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주인공 ‘유보라’가 꿈꾸는 소녀에서 사랑에 빠진 청년을 거쳐 지금은 두 아이의 가장이자 엄마로 살고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양한 언론사가 주목한 작품으로서 이모티콘, 단행본 제작 외에도 영상화와 웹툰 삽입곡(OST) 발매를 앞두고 있어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더 그레이트' 시상은 심사위원장 이현세 씨가 맡았다.
’25년 케이-만화·웹툰 산업 집중 육성, 정부 예산안 약 46억 원 증액
아울러 문체부는 올해 1월 23일,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하면서 케이-만화·웹툰을 케이-콘텐츠의 차세대 주자로 만들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25년도 만화·웹툰 관련 정부예산(안)에서 올해 대비 약 46억 원을 증액(18.2% 증)한 295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대상작이자 세계적인 웹툰 지식재산(IP)인 '나 혼자만 레벨업'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작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 제작’(45억 5천만 원)과 한국 웹툰 제작사가 해외 현지 작가와 공동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지식재산(IP)을 확보하고 웹툰의 현지화를 지원하는 ‘현지 웹툰 콘텐츠 발굴 지원’(20억 원)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올해 1월,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할 때 웹툰 독자들과 창작자 그리고 종사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기쁘다.”라며,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웹툰 축제와 시상식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확장돼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