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에서 베드로가 강조하는 것은 신앙기초입니다. 올라가려고만 하지 말고 깊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높이 올릴수록 무너지기 쉽습니다. 그러면 첫 번째 신앙기초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는 있다’는 확신과 ‘어떻게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가?’입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하는 말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친히 본 자’로서 하는 말이라고 강조합니다. 베드로는 천국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벧후1: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베드로는 변화산에서 천국 백성의 모습으로 변모하신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늘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영적 세계에 대한 의문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기둥같이 쓰시려고 따로 받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셨습니다. 이 은혜로 베드로는 확고한 신앙기초 위에 선 것입니다.
벧후1: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8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
마17: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받게 된 가장 큰 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께 접붙여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는 영에 접붙여져 죽었던 영이 생령이 되었고, 오감을 넘어 영감을 갖게 됐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기도의 응답을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하는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 접붙여져 우리 영이 살아나고 영감을 회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 됐다는 것이 가장 큰 복인 것입니다.
롬11: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요19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
제가 대학 3학년 때 집이 부도가 나서, 학업을 중단하고 일하면서 빚을 갚아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목회자가 되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내 인생은 끝났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이 망한 날, 하나님이 날 찾아와 ‘네게 줄 교회가 있다’고 음성을 들려주시고, ‘이것이 네게 줄 교회이다’라며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해서 접붙여지고 생령이 되어 영감이 회복되었기 때문에 영적 세계의 문이 열려 하늘의 소리를 듣게 것입니다.
베드로는 천국을 맛보았습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 곳이 좋사오니’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생지옥 같더라도 하나님을 만나면 그 자리가 천국이 됩니다. 저 역시 하늘의 소리를 듣고 환상을 보았기 때문에 일어설 수 있었고, 이것이 제가 목회할 수 있었던 확고한 기초였습니다. 작년에 35년 만에 한 목사님을 만났는데, 88년에 제가 목사님께 하나님을 만난 간증을 했다는 것입니다. 지붕에 둥근 돔이 있고, 전면이 붉은 벽돌로 된 교회라고 간증했는데, 지금 교회를 보니 하나님이 음성을 들려주시고 환상으로 보여주신 대로 응답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베드로는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면 넉넉하게 들어간다. 천국 문을 활짝 열어주신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특별한 은사를 받고 권능을 행해야 천국 백성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우리 영이 예수님의 영에 접붙여져 생령이 됐듯이 하나님의 성품에 접붙여지면 천국 백성답게 된다고 말합니다.
벧후1: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너희에게 넉넉하게 주시리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는 먼저 믿음에 덕을 더하라고 말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덕스러운 사람이 돼야 합니다. 후덕한 사람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집사람이 신학생들의 밑반찬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끌려 좋아하게 됐습니다. 베드로는 그리고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여 넉넉히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벧후1: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예수님을 영접하여 예수님 안에 있는 영에 접붙여진 우리는, 영이 회복되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감이 살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영적 세계의 문을 열어 주셔서 천국이 있다는 확실한 믿음으로 사는 은혜가 임하고,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여 넉넉히 천국에 들어가는 천국 백성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