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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예산 삼성교회 최승세 목사, ‘얼음생수 나눔 사역, 군고구마 나눔 잔치’ 전도

예산군 삽교 삼성교회 최승세 목사

 

전국연합뉴스 임명락 기자 |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교회의 총체적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교회가 있어 교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전도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와 다름없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맞는 전도법으로 세상속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하는 교회가 있어 찾아가 봤다.

 

충남 예산군 삽교읍 예당로 1849-6에 위치한 농촌마을 교회, ‘섬김과 나눔이 있어 아름다운 삼성교회(담임목사 최승세)’는 작은나눔 사역을 실천해 지역민들에 칭찬이 자자하다. 

 

최승세 목사는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몸값으로 치러 주려고 왔다”라며 “예수님께서는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몸값으로 치러 주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사셨다”라며 “삼성교회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았음을 깨닫고 빚진 자의 마음으로 ‘섬김과 나눔의 삶’을 통해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교회 최 목사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얼음생수 나눔 사역(전도) ▶군고구마 나눔 잔치와 국화 축제 ▶사순절에는 부활절 군계란 사역 ▶명아주지팡이 섬김 등으로 나눔의 신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얼음생수 나눔사역은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재래장터와 삽교역 앞에서 상인들과 손님,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시원한 생수로 육체의 갈증을 해소하고 하나님의 복음(선물)으로 지친 영혼이 회복되어 구원에 이르기를 소망했다. 

 

삼성교회 교인들은 “섬김과 나눔이라는 보화를 발견하였고 이것을 자기 소유로 삼기위해 자기소유를 다 팔았던 것처럼, 사모하는 중에 하나님과 이웃들이 감동할 수 있는 얼음 생수 나눔 사역을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올해도 은혜 중에 잘 마쳤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마 13:44, 개정)

 

 

최 목사는 교인들과 꽁꽁 얼은 생수병을 나눠드리면 더위에 지친 상인들이나 시장을 방문한 손님들은 두 손에 쥐고, 목과 이마에 문지르며 더위를 쫒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어느 사람은 왜 이것을 나눠주느냐고 묻기도 하고 대단한 일을 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하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너무 커 그 사랑을 나누는 것이며 이 일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교회와 자신들이 감사하다고 한다. 

 

그때 어느 사람은 어느 교회냐 묻기도 하는데 복음전도지를 살며시 주기도 한다고 한다. 생수사역을 하게 된 동기중 하나 는 최대의 선교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재정의 투입도 중요하지만 대상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지금은 선교지역에 교회보다 부자인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재정적인 투자로 감동을 주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재정적인 부담이 적지는 않지만 물을 구입해서 얼리고 그 얼린 생수를 하루에 가장 더운 시간에 땀을 흘리며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제공받는 대상자도 감동이지만 보고 듣는 이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최 목사와 전도대원들은 모든 교회가 자기들에게 맡겨진 분량대로 선교를 하는데 삼성교회가 시장에서 얼음생수를 상인들과 손님들에게 나누는 것은 아직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나라와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것만큼 귀한일로 생각하며 기도와 수고로 헌신한다.

 

(롬 5:8, 개정)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마 22:37-39, 개정)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요 15:12, 개정)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최승세 목사의 목회철학은 자신을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되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이며 그와 같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의 소원을 자신의 소원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 전도(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최 목사는 기감 청장년선교회 충청연회연합회 화요기도회 기도처로 삼성교회가 선정되어 청장년선교회 지도 특수사역을 하고 있다.

 

최승세 목사가 매일하는 중보기도 제목은 세 가지 있다. 첫째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자신과 온 교인들 그리고 함께하는 동역자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둘째는 필요를 채워주시기를 구한다. 함께하는 동역자들의 필요를 채워주셔서 주저하거나 염려하지 않는 목회의 삶이 되도록 기도한다. 그리고 혹시 미처 구하지 못한 것이 있더라도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서 꼭 채워달라고 기도한다고 한다.

 

세 번째는 동역자들을 세워달라고 기도한다. 교인수가 많지 않은 목사의 목회사역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 비전교회 목회자들의 동역자가 되어주려 하고 자신에게도 동역자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한다. 

 

 

10년 전(2011년) 과로 때문에 건강에 작은 문제가 생겼을 때, 동역자들의 필요를 깨닫고, 동역자들을 구하는 기도를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첫 응답으로 청장년선교회와의 만남을 허락하셨다고 했다.

 

청장년선교회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데, 봉림산 기도원에서 화요기도회 말씀을 전하고 2016년부터는 기도원이 폐쇄되어 기도처를 삼성교회로 옮겨 지금까지 청장년들의 동역자가 되어 지도목사로 섬기고 있다. 

 

현재는 청장년선교회는 코로나 19 방역수칙에 준수하여 줌(Zoom)으로 화요기도회를 하고 있다.

 

최승세 목사가 자랑하는 청장년선교회의 모습은 세 가지 ‘순결, 열정, 헌신’이다. 


첫째로 청장년들은 순결하다. 누구든 그들과 만나면 참 순수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아파서 우는 사람을 보면 함께 울며 아파하고, 행복해서 웃는 사람을 보면 함께 웃으며 행복해 한다. 그래서 세속화 신앙에 물들지 않기를 바라며 늘 기도한다. 

 

두 번째로 그들은 열정적이다. 청장년들은 누구의 남편이고 아버지이고 어느 회사의 직원이며 대표이기도하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바쁘다. 그런데 일을 마치고 화요기도회로 모여 기도한다. 뿐만 아니라 북방선교를 위해 국내 비전교회를 위해 기도와 재능으로 기꺼이 그들의 동역자가 되어준다. 

 

세 번째는 그들은 헌신적이다. 어느 비전교회의 기술봉사 중에 있었던 일이다. 예산이 초과되어 난감한 상황이 될 뻔했다. 그런데 청장년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자신의 주머니를 비워서 계획한 일을 마무리했다. 그들은 섬기는 교회에서 지방에서 연회에서 그와 같이 헌신하는 것을 여러 번 느끼게 했다. 

 

이들이 감리교회의 미래이다. 아니 한국교회의 미래이다. 감리교회의 미래는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최승세 목사가 바라본 삼성교회의 장점은 무엇인가?

 

삼성교회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다. 성도들의 쉼과 회복을 위해 교회정원에서 캠핑을 하며 교제할 수 있고 가족모임도 즐길 수 있다. 교인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에서 살고는 있지만 자신들의 꽃밭 정원을 가지기 어렵다. 농사일로 분주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정원을 가지기는 어렵지만 우리들의 정원을 만들면 모든 교인들에게 아름다운 정원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 매월 마지막 주일 오후를 교회환경주일로 정하고 교회의 정원을 가꾸고 있다. 물론 최 목사와 몇몇 교인들은 다른 날들도 정원을 가꾸는 수고를 한다.

 

기업대표들이 교회 맴버로 세워지고 있다. 목회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기업인들을 보내주셔서 기업선교팀을 세우는 기도와 토양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가 장기목회로 성도와 지역사회에 신뢰를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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