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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박희철 목사, "진리의 복음"

서대전제일교회 11월 7일 주일예배
성경 요한복음 1장 29~24절

 

 

전국연합뉴스 이승주 기자 | 요한복음은 청년 요한이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만 주실 수 있는 복을 받고 선포한 복된 소식입니다. 그는 이 복된 소식을 세례 요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세례 요한은 태어날 때부터 간증으로 가득했습니다. 늙도록 자식이 없던 세례 요한의 부모에게 천사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했고, 그가 주 앞에 먼저 와서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어렸을 적부터 이러한 간증을 들으며 자기가 할 일이 있다는 확신 속에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이 가장 알고 싶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어떻게 그 길을 평탄하게 할지 알려 애썼지만 알 수 없었습니다. 사명이 있어도 알지 못하면 되어야 할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를 알게 하셨고, 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이 되어야 할 사람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이유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사야가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는 자로 예언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진리의 말씀이 없으면 내가 되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사도 요한이 깨달은 것은, 예수님은 진리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고,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면, 우리가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되어야 할 사람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한갓 벌레에 불과하다고 여기던 삶에서 벗어나 본래 되어야 할 나비가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시몬은 밤이 맞도록 수고하면서도 아무 소득이 없는 삶을 살던 어부였습니다. 그런 그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누가 알며, 무엇을 기대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한 그에게 예수님은 사단이 무너뜨릴 수 없도록 교회를 지키는 견고한 반석(베드로)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은 시몬으로 하여금 자신 속에 있는 ‘씨’를 알게 하셨고, 그가 되어야 할 ‘형상’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기도하던 나다나엘을 보신 예수님은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몸에 기도가 배어 있는 그의 참 모습을 알고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야곱처럼,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기도가 올리어지고 하나님의 응답이 내려오는 야곱의 간증이 나다나엘의 간증이 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될 사람입니까? 성경의 간증이 나의 간증이 될 사람입니다. 성경의 체험이 나의 체험이 될 사람입니다. 모두가 기근으로 어려웠던 해에, 이삭은 100배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6개월 넘게 문 닫았던 교회에서 시작한 것에 비하면, 상가 개척교회에서 벗어나 지금 코로나시국 속에서도 성장하는 이 아름다운 교회를 섬기는 저의 목회는 100배의 복을 받았습니다. 이삭의 간증이 저의 목회의 간증인 것입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통 받던 여인은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대어 나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경의 이 간증이 나의 간증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아픈 곳에 손을 얹고 기도하라는 말씀대로 했더니 이제는 더 이상 손을 얹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고 간증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주님은 ‘네가 성경의 간증을 이 시대에 간증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도 되어야 할 내가 누구인지 가르쳐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되어야 할 내가 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면 되어야 할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고, 그런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간증이 나의 간증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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