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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서대전제일교회 박희철 목사, '믿음의 진리'

요한복음 5장 5~10절

 

우리는 우리 인생이 잘 되고 못 되는 것이 돈의 많고 적음에 있다고 진단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진단일 뿐,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문제가 지식이 없는 데에 있다고 진단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조차도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진단하십니다. 내가 깨달아 알아야할 말씀, 진리를 알면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를 아는 복을 받는 것입니다.

 

호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요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오늘 예수님이 주신 진리는, 38년 된 병자가 치료 받은 진리, 오래 묵은 문제를 해결 받은 진리입니다. 질병을 팔자인 듯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 그는 절망 속에서 살았습니다. 우리에게도 대물림 되는 가난, 유전병 같은 오랜 문제들이 있습니다. 과연 이런 문제를 어떻게 끊어버릴 수 있습니까? 바로 예수님에게 답이 있습니다. 38년 된 병자를 치료하고 그 삶을 변화시킨 믿음의 진리가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이 38년 된 병자에게 말씀하신 믿음의 진리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사람에게든, 하나님께든 도움을 청할 때 자기가 노력하고 애쓰는 것을 한번 툭 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38년 된 병자도 천사가 못의 물을 움직일 때 먼저 들어가서 병이 낫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조금만 도와주면 내가 해오던 것, 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요5: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믿음의 진리는 그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나에게 와서 믿음이 생기면, 그동안 해왔던 내 방식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말씀하는 방식으로 해보고 싶게 됩니다.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에게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들어가는 말씀, 믿음으로 해보고 싶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그래서 그 병자는 자기 생각, 자기 방식대로 못에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힘으로 해봤던 것을 버렸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믿어졌고, 그 말씀대로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진리입니다. 말씀이 마음에 부딪혀 믿음이 생기면 그 말씀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그러면 하나님이 창조하시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저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습니다. 목회에 나가서도 봄과 가을의 대심방이 끝나면 으레 앓아 누었습니다. 그래서 피곤하면 늘, ‘이제 아프겠구나,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 영양주사를 맞아야 낫는다’는 생각이 지배했습니다. 그러다 아파서 교역자회의에 빠졌을 때, 선배 목사님이 전화로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라는 말씀을 불같이 하셨는데, 그 말씀이 제게 믿음의 진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했던 방식을 내려놓고 오한에 시달리면서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이 생긴 말씀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불이 임했고 병의 근원이 치료되어 지금까지 몸살 없이 목회하게 되었습니다.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어떤 성도님이 이런 간증을 하셨습니다. 과연 자녀들이 예수를 잘 믿고 신앙의 명가를 이루어갈 수 있을지 늘 염려하며 기도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잘하라고 말을 세게 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벽기도 시간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는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겼고, 염려와 걱정 대신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빌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38년 된 이 병자는 고침을 받고도 처음에는 누가 자기를 고쳤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신 말씀, 그에게 믿음을 주었던 말씀은 분명히 기억했습니다. 예수님이 믿음의 진리를 주십니다. 그 말씀대로 해보고 싶어지면 어떤 문제도 떠나갑니다. 믿음이 생긴 말씀으로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요5:11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12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3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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