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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 백두대간] 대구예술대, 울산대 잡고 창단 첫 우승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대구예술대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27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대구예술대가 울산대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05년 창단한 대구예술대는 창단 17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 초반에는 울산대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대구예술대는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예술대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최강민이 측면에서 이어받은 패스를 먼 거리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권영욱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대는 측면 공격수의 스피드를 활용한 재빠른 공수전환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이현규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허승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허승우가 골문을 향해 먼 거리에서 슛했으나 공이 수비벽을 맞고 나갔다. 이어서 3분 뒤 허승우가 다시 측면으로 이동해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김현우가 왼발로 슛했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대구예술대도 물러서지 않고 응수했다. 전반 38분 고준경이 수비와 경합 도중 굴절된 공을 신원정이 달려오며 왼발로 감아 찼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울산대 허승우가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깊게 찔러준 공을 이현규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슛했으나 대구예술대 골키퍼 허강지가 다이빙하며 공을 막아냈다.


후반전 들어 경기 템포가 느려졌다. 양 팀 모두 보다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후반 17분 울산대 최규민이 중원에서 몰고 가던 공을 오른쪽 측면으로 허승우에게 찔러 줬다. 허승우가 측면에서 페인팅 후 오른발로 슛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울산대는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6분에는 울산대 최규민의 패스를 받은 이현규가 전방 돌파 후 아크서클 앞에서 오른발로 슛했으나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1분 뒤에는 문전 경합 상황에서 박상준이 공을 잡아 슛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울산대는 이날 경기 세 번이나 골대를 맞추며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30분에는 오른쪽에서 허승우가 올려준 코너킥을 교체 투입된 이태경이 방향만 바꿔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울산대였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구예술대였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최강민이 올려준 코너킥을 전성진이 패스로 연결했고 골대 정면에 있던 김성진이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휘슬과 함께 대구예술대의 1-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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