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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박기성 칼럼] 총만으로는

대전주님의교회 담임목사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에는 사사(士師)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사사 중에는 드보라(Deborah)라는 여자 사사가 있었습니다. 드보라가 바락(Barak)이라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군대 1만 명을 이끌고 다볼 산으로 가서 하솔의 장군 시스라가 이끄는 군대와 맞서 싸우라는 명령입니다. 하지만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가주지 않으면 자신도 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는 강력한 적군에 대한 두려움을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의존하여 극복하려 했습니다.

 

결국 바락은 이 전쟁에서 승리를 하였지만 진정한 승리의 영광은 얻지 못했습니다. 적장인 시스라를 죽인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장에서 도망쳐 나온 시스라가 피곤하여 잠든 사이에 헤벨의 아내 야엘(Yael)이 장막의 말뚝으로 시스라를 죽였습니다.

 

그 전쟁의 영광이 바락 장군이 아닌 야엘이라는 여인에게로 돌아간 것입니다(삿 4:9). 이러한 야엘의 용기를 본받고자 오늘날 이스라엘 방위군(IDF)중 여군의 이름을 <야엘(Yael)>이라고 부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남녀모두 고등학교 졸업 후 군에 입대합니다. 남자는 32개월, 여자는 24개월 동안 복무하게 됩니다. 기본훈련을 마친 병사들은 선서 후 한 사람씩 두 가지를 지급받습니다.

 

하나는 총이고, 또 하나는 성경입니다. 이 두 가지를 받은 병사는 크게 “아니 니시밧(ANI NISHBAT)!”이라고 외칩니다. “나는 충성을 맹세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참 특이하지요? 군인이니 당연히 총을 지급받아야 하겠지만, 총과 함께 성경을 지급받는 군대는 이스라엘 외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도움’ 없이 ‘총’만으로는 자신과 자신의 나라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병사로 하여금 알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야 할 여호수아는 매우 두려웠습니다.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모세는 다음과 같은 말로 격려해 주었습니다.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할 것임이라”(신 31:6) 


하나님도 여호수아에게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 1:9) 

 

험한 세상과 맞서 싸워야할 ‘예수의 좋은 병사’(딤후 2:3)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총’으로 상징되는 세상적 무기 외에 하나님의 약속으로 가득 차있는 ‘성경’을 들어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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