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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3대를 이어온 예산안경원 70년 역사 이야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경, 썬그라스, 보청기 무료로 나누줘
1대 연긍선, 2대 연기영, (현)3대 연분홍. 동생 연형모, 사위 김경현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 소재한 예산안경원 3대가 7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예산안경원이 성탄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경과 보청기를 무료로 나누며 지역주민들을 섬기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3대를 이어온 예산안경원 연분홍 대표와 동생 연형모, 사위 김경현이 그 주인공이다.

 

예산안경원은 1대 연긍선, 2대 연기영, (현)3대 연분홍. 동생 연형모, 사위 김경현 등 3명이 대를 이어 예산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긍선 할아버지는 75년 전 중국인과 일본인에게 안경기술을 배워 처음 서울 을지로에서 안경과 보석가게를 운영 했다. 

 

예산안경원 연분홍 대표는 "할아버지께서 6.25한국전쟁 때 예산으로 피난 내려와 70년째 안경기술 발전과 변화속에서 예산지역민과 함께 변화의 시대를 살아 왔다"고 예산안경원의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예산에 해동안과 병원이 있어서 정착하게 되었다"라며 "1970년대는 서해안 일대에서 예산의 해동안과가 유명했고 해동안과를 이용하는 분들이 참 많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산, 홍성, 대천, 청양, 부여, 당진 사람들이 해동안과 병원을 많이 찾아와 더불어 예산안경원도 손님이 참 많았다"라며 "당시 서산, 태안, 홍성, 청양, 딩진 분들이 예산을 경유해서 서울가는 길이라 예산에 이동 인구가 많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이 지나 할아버지께서는 고령으로 몸이 불편 하시자 저희 아버지(2대 연기영)께서 예산1호 안경점을 이어받아 보석가게를 겸해 운영 하셨다"라며 "아버지께서는 J.C청년회의소. BBS회장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셨다"라고 소개했다.

 

 

2대 연기영 대표는 어려운 학생에게도 안경을 무료로 해 주셨고 지역민과 함께하며 이런 저런 봉사활동을 많이 하셨다. 

 

예산안경원은 1990년대 초부터 젊은 학생과 청년인구가 줄고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시대변화 현상으로 보청기와 안경점을 시작했다. 노인인구가 늘면서 보석보다는 보청기를 찾는 손님이 늘어 난것이다. 

 

3대 연분홍 대표는 지난 2003년 안경 광학과를 졸업하고 아버지와 함께 예산안경원에서 조은소리 보청기를 운영했고 2014년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동생 연형모와 사위 김경현 등 3명이 예산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다. 

 

시대 변화속에 적응하며 지역민과 함께 한 예산안경점 조은소리 보청기는 3대째 7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새로운 역사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성탄절이 성큼 다가온 2022년 12월 첫 주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도스안경, 썬그라스, 보청기를 무료로 나누어 주는 남모른 섬김과 아름다운 봉사가 기자의 마음을 따뜻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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