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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진통제를 남발하는 병원의.....

"상처 부위가 따가워요"라고 간호사에게 이야기 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전국통합뉴스 김경옥 기자 | 병원방침

 

부산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는 황윤권 정형외과 원장은 수술 권하는 정형외과의 비밀과 디스크를 권하는 사회 라는 책을 냈다.

   

 

수술 권하는 정형외과의 비밀 책표지 아래 부분에는 두드리고 누르고 펴면 아픈증세는 해결된다. 라고 적혀 있다.

심지어는 정형외과 환자들을 호갱환자라고 기술되어 있기도 하다.

부산에 위치하고 있는 정형외과에는 실제적으로 MRI는 고사하고 엑스레이(X-ray)조차 없다.

 

그런 가운데 호갱환자가 되어 있는 환자들을 본다.

한 정형외과병원의 실제적인 예를 들어보려 한다.

 

입원 전 임상병리실에서 심전도검사와 피검사를 하더니 코로나검사를 해야 한다고 긴 면봉으로 코를 푸시려한다.

타액으로 검사를 하겠다니 이병원에서는 타액으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 한다.

"질병관리청 지침에는 권고사항이고 증상도 없는데 왜 꼭 해야 하느냐"고 질문하니 "병원방침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한다.  그럼 질병관리청지침보다 병원지침이 위냐고 질문했지만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것같은 느낌이었다.

타액으로 하는 병원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와야 입원이 가능하다고.....

 

다행히 타액으로 하는 병원은 멀리 있지 않았다.

의사분께서 타액을 면봉에 뭍혀간지 불과 5분만에 간호사를 통해 음성이라는 결과를 들었다.

카운터에 가서 16.000원을 지불하고 진료확인서를 받아 병원에 제출하고서야 입원을 할 수 있었다.

입원과 동시에 면회는 일체 되지 않는다는 안내등등을 듣고 드디어 병실 입실

 

입원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수술

수술후 무통제를 수액과 함께 달고 나왔다.

같은날 오전에 수술한 환자가 다음날 간호사가 왔기에 "간호사님 수술부위가 따갑네요"라고 했더니 간호사 "진통주사 놔 드릴께요"라고 한다 지금 무통제가 15분마다 들어가고 있는데 또 진통제라나 놀라서 왜? 진통제를 놓는다는거예요?라고 물으니 아프다고 해서 진통주사를 주겠다 한 것 이라는 간호사의 대답이다.

 

 

아니 아프다고 한 것도 아니고 수술부위가 따갑다도 했는데 무슨 진통주사냐고 따지듯 물었더니

더 가관인 간호사의 대답 어짜피 진통주사 놓을 시간이란다.

그러면서 아픈 것을 참아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진통제를 맞는 것이 오히려 낮단다.

 

무통제가 들어가고 있고 환자는 통증을 거의 못 느끼고 통증이 있다해도 견딜만한데 

환자 상황을 파악하지는 않고 시간이 되면 무조건 무통주사를 주는 병원, 그 주사를 맞는 환자들?

 

 

그래서 위의 책에서 기술했듯이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이 호갱환자 대접을 받는 것인가?

 

수술후 무통제(마약성)가 부족해 통증이 거의 없고 있다해도 참을 만한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진통제 주사와 소염진통제의 약을 먹고 맞아야 하는 이유가 과연 정당한 것일까?

 

의료진들의 처방이 과연 환자중심의 처방이 맞는 것일까?

수고하시는 의료진들을 믿어야겠지만 계속 고개가 저어지는 의료현장을 보면서 느낀 것은 무조건 맡길 것이 아니라 적어도 내 몸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왜 들어가는지 기본적으로 아는 지혜가 환자들에게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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