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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박경귀 아산시장 "이순신 순국제전 결과물, 기록 남겨야"

‘판소리 이순신가’, ‘충무공 현충 제례악’ 악보 편찬, 음반 제작 등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은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주말(17~19일) 동안 개최된 이순신 순국제전과 관련 “복원한 문화예술 공연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박 시장은 “이번 순국제전을 치르면서, 지난 1년 반 동안의 축제를 돌아보니 아산시의 창조적인 문화예술 분야 기획·집행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 주무 부서를 비롯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의 식견을 행정에 녹인 노력이 탁월했다고 본다. 앞으로 농정, 건설교통 등 시정 모든 분야에도 전문가의 역량을 행정 시스템에 창조적으로 응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순국제전에 대해 “409년 전 ‘이순신 장군의 예장이 있었다’는 한 줄 기록에서 시작해 전문가 자문과 고증을 거쳐 17세기 예장을 복원했다”면서 “왕실의 종묘제례악을 응용해 ‘충무공 현충 제례악’을 창조했고, 명맥이 끊겼던 ‘판소리 이순신가’를 재탄생시켰다. 이는 그동안의 축제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순국제전의 준비 과정과 복원한 결과물을 잘 정리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순국제전에서 공연한 ‘현충 제례악’과 ‘판소리 이순신가’의 악보를 편찬하고, 종묘제례악보전회 및 이봉근 명창과 공동으로 음반을 제작할 것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개인적으로 당시 정치적 상황과 갈등 때문에 이순신 장군 예장 관련 자료가 전무한 것으로 추정한다. 아산시가 복원한 예장을 후세에 기록으로 남겨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년에는 성웅 이순신 판소리로 경연대회도 개최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또 박 시장은 아산항 개발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충남도가 처음엔 아산항 구상에 미온적이었지만, 김태흠 지사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공약과 접목해 핵심사업으로 인식하게 됐다는 것.

 

박 시장은 “이번 보고회에 도청 관계자도 참석하도록 하고, 경제성 외 ‘정책적인 당위성’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당진 평택항의 포화, 베이밸리 메가시티 완성 및 충남의 거점형 자유경제구역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논리로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배방 구령지구 도시계획 조속 추진 방안 모색 △농산물 소득조사 표본설정 내실화 △지중해 마을 완충녹지 조성 시 주민 의견 반영 등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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