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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아산시, 故 최종곤 사무관 순직 17주기 추모식 거행

박경귀 시장 “사명감 다하는 공직자 예우하는 조직 만들 것”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아산시는 22일 시청 앞 광장에 있는 고(故) 최종곤 사무관 흉상 앞에서 순직 17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은 수일간 지속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을 비롯해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이명수 국회의원, 동료 공직자 200여 명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최 사무관은 2006년 12월 24일 송악면 역촌리 국도 39호 상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업무를 하던 중 음주 과속차량에 치여 향년 41세에 순직했다.

 

시는 최 사무관의 투철한 사명감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 1주기인 2007년, 시청 앞에 고인의 흉상을 건립하고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은 2007년부터 5년간 이어져 오다 2011년에 중단된 후, 작년에 고인을 기억하는 동료 공직자들의 건의로 11년 만에 재개됐다.

 

박경귀 시장은 추도사에서 “작년에 최 사무관님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다시 모였다. 고인과 희로애락을 같이 한 적은 없지만, 최 사무관님과 공직 생활을 함께한 분들로부터 누구보다 모범이 되는 참된 공직자라고 전해 들었다”며,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시민을 위해 헌신하셨던 최 사무관님은 여전히 아산시 공직자들의 마음속에 살아 계신다”고 애도했다.

 

또 “불의의 사고로 고인을 잃은 애통함을 가슴에 묻고 꿋꿋하게 살아내신 최 사무관님의 어머니, 배우자, 가족과 친지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보훈시정을 추진하며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위한 아산시의 예우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 모두 고인의 열정이 서린 아산시청에서 그분이 꿈꾸던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업무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격무, 기피 부서에서 소임을 다하는 많은 공직자가 자부심을 품고 일할 수 있도록 인사 운영에서 더욱 섬세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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