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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마태복음 25장, '완전함으로 나아가라'

서대전제일감리교회 10월 13일 주일예배
박희철 담임목사, 마태복음 25장 7-13절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신앙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과정이 있고, 다음 단계가 있습니다. 성막에는 뜰이 있고, 다음에 성소가, 그리고 지성소가 있습니다. 뜰에는 번제단이 있는데, 많은 사람이 예배에서 은혜 받지 못하고 마당만 밟고 갑니다. 성전 뜰에서 예배로 은혜 받고, 성소의 신앙으로, 지성소의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신앙생활의 초보를 넘어서서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고 말합니다. 우리 신앙의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사1: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히6:1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2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의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는 신앙생활의 각 단계를 보여줍니다. 첫째, 열 처녀의 비유는 신앙에는 등(형식)과 기름(내용)이 다 갖추어져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내용이 중요할수록 그것을 담을 수 있는 형식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됐으면, 교회에 등록하고, 세례를 받고, 직분을 받고, 교회 기관에 참여하는 것이 다 중요한 것입니다.

 

기름은 믿음을 말합니다. 믿음이 남아 돌아서 꾸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믿음은 늘 부족합니다. 우리 교회 행사와 집회에 오셨던 목사님, 전도사님 세 분이 각기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서대전제일교회가 천 명 교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우리가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언제 되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는 믿음이 있다고 해서 사업을 이겨나가는 믿음도 있는 것이 아닙니다. 늘 부족하기 때문에,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채워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마25: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9장에 혼자서는 움직이지 못하는 중풍병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 받던 여인, 맹인 두 사람이 고침 받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하셨습니다. 뜰은 믿음의 자리입니다. 예배에서 은혜 받고, 말씀을 듣고 믿음이 생기고, 믿음으로 구원의 은혜로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마9: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22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둘째,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말합니다. 지난주 예배 후 150명이 잔치국수를 먹었는데, 모두 즐겁게 대화하며 맛있게 먹었고, 주방에서 봉사하시는 분들도 즐겁게 일하셨습니다. 오늘도 패혈증으로 심정지까지 왔었던 시어머니께서 극적으로 살아나시고, 회복되신 것을 감사해 대접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봉사의 자리에 하나님이 주시는 희락이 많습니다. 마귀가 격동하는 대로 따라가면 환난이 쫓아오지만, 성령의 감동을 따라 봉사하면 희락이 넘치게 됩니다.

 

마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전2: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셋째,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예수님은 의인들에게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로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가 어느 때에 그렇게 하였느냐고 묻습니다. 특별히 복을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항상 하던 일상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인격 자체가 예수님처럼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나아가는 것은 자기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대제사장의 흉패는 보석으로 만들어졌는데, 거기에는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있습니다. 대제사장은 그 이름을 품고 지성소로 들어가서, 열두 지파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자기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지성소로 들어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지성소의 신앙, 존경 받는 신앙은 하나님이 나를 써서 다른 사람을 살아나게 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 신앙입니다.

 

마25: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우리의 신앙은 성장하여 온전한 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구원 받고, 충성하여 주님이 주시는 기쁨에 참여하고, 십자가를 지고 남을 살려 영광에 참여하는 신앙으로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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