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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박희철 목사] 인생 진리

서대전제일교회 9월 18일 주일설교
사도행전 17장 16-21절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우리는 성경의 인물들이 우리가 행할 수 없는 능력을 행하거나,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영적 체험을 한 말씀을 들을 때 부러워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핍박하던 사도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변화된 다메섹 체험을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성공적인 선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다메섹 체험을 넘어 빌립보 체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잇따라 다섯 번에 걸쳐 선교에 실패하고 말씀을 따라 빌립보로 넘어가 선교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길은 내 길과 다르다는 것(사55:8)입니다. 

 

사55: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길을 따라가자.’ 그것이 바울의 인생 진리가 되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되는’(요삼1:2) 삼박자구원을 체험하고, 이 말씀을 인생 진리로 삼아 세계 교회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김선도 목사님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4:13)는 말씀을 인생 진리로 붙잡고 목회하셨고, 광림교회를 가장 큰 감리교회로 성장시켰습니다. 

 

요삼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할 때, 이전의 성공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그때그때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것을 따라 적합한 방식으로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앞서 바울은 강한 자를 결박하는 전도를 했습니다. 구브로에서는 복음을 가로막던 엘루마가 눈이 멀어 오히려 총독이 믿는 역사가 나타났고, 빌립보에서는 귀신들려 점을 치던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냈고, 그 일로 옥에 갇혔으나 찬송과 기도로 옥문이 열려 간수가 믿었습니다. 

 

행13:8 이 마술사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마술사라) 그들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침을 놀랍게 여기니라
행16: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어떻게 전도해야 합니까?’ 묻는 바울에게, 하나님은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사람들이 ‘너그럽고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는 사람들’(행17:11)이라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는 세 안식일 동안 성경을 강론하고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받을 고난과 죽음, 부활을 증언하며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경건한 헬라인들이 믿었고, 이전과 달리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믿는 역사도 나타났습니다. 

 

행17:2 바울이 자기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 바울이 전하는 말씀을 간절하게 받았을 뿐 아니라 스스로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믿었는데, 여기에서는 적지 않은 귀부인뿐만 아니라 특히 남자들이 많이 믿었습니다. 제가 86년에 첫 목회를 나갔을 때, 제사문제 때문에 남자들을 전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적지 않은 남자들이 믿었다는 것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행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그 다음으로 바울은 철학자의 도시 아테네로 갔습니다. 구약과 당대의 학문에 출중한 학자로 기독교 신앙의 주요 개념을 정리해낸 바울로서는 꼭 가보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아테네를 본 바울은 격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테네는 우상의 도시였습니다. 하늘, 땅, 바다, 농업, 가정, 사랑 등등을 각각 관장하는 수많은 신을 위한 신전과 제단이 있었고, 심지어 아테네에 전염병이 창궐해서 신들에게 제사를 드릴 때, 혹시 빼먹은 신이 있을까 해서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한 제단을 만들 정도였습니다. 


행17: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서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그래서 아테네에서는 바울이 만나는 사람들마다 곳곳에서 변론하고 쟁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아레오바고에 서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재하시는 하나님, 인간을 짓고 생명과 만물을 주신 하나님이 우리 가까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찾아 발견할 수 있다고, 사람이 만든 것은 우상에 불과하다고 전했고, 회개와 심판, 죽은 자의 부활을 전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아레오바고의 관리로 이후에 그리스지역 교회의 감독이 된 디오누시오와 여러 사람들이 믿었고, 지금 그리스는 기독교인이 98%에 달하고 있습니다. 

 

행17: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4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내 인생길을 비추는 빛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까? 인생 진리를 붙잡고 나가십시오. 그러면 홍해에 길이 생깁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십니다.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 인생 진리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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