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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도행전 3장, 성령 충만의 지속

서대전제일감리교회 12월 15일 주일예배

 

 

성령 충만을 받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성령 충만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기도시간에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전깃줄에 전기가 통해야 기기가 작동하듯이 성령 충만을 지속해야 하나님이 우리를 쓰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테나를 세워 전파를 받듯이, 우리의 영이 끊임없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요한이 하루 세 번 기도시간에 성전으로 올라간 것입니다.

 

행3: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성전 미문에는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 하나가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달라진 것은 베드로와 요한입니다. 성령 충만을 지속했기 때문에, 이전에 보이지 않던 이 사람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을 살릴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성령 충만하면, 성령 충만을 지속하면 보이는 게 있습니다. 들리는 게 있습니다. 이 사람을 살릴 진리의 말씀이 생각나는 것입니다.

 

행3: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인생길에서 바라던 물을 찾았지만 그것이 쓴물일 때, 대개는 원망하고 불평하며 지나치고 맙니다. 그런데 같은 것을 봤어도 모세는 달랐습니다.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이, 여호와이레가 있습니다. 없어서가 아닙니다. 안 보이는 게 문제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는데, 문제를 풀 실력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가리키는 한 나뭇가지를 넣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 사람, 깨어 있는 사람이 보고, 듣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진리, 상식적인 진리만 떠올립니다. 병이 중한데 구걸이라도 해서 먹고 살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맙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의 진리,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꿔줄 진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엎드려 기도하고 있어야만 성령 충만을 지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뛰어다니며 전심전력을 다해야 할 곳은 우리의 가정, 우리의 일터입니다. 거기에 진리가 임하도록 성령 충만을 지속하자는 것입니다. 깨어 있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교회에서 엎드려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이 깨어 있으라고 했지만, 베드로는 한 시간도 깨어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예수님 자신의 문제이지만,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너희도 같이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깨어 있지 못했던 베드로는 시험에 들어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갔고, 아무 힘이 없는 여종 하나가 ‘너도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라고 할 때, 두려워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베드로가 간증합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기 때문에,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벧전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막14: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국민일보의 ‘역경의 열매’라는 제목의 간증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가시와 엉겅퀴 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미가엘 찬송반주기를 만든 안정복 장로님은 은행에 취직했다가 맞지 않아 퇴직했는데, 어려서부터 라디오를 분해하고 조립하기를 좋아했던 것을 살려 취업학원에서 전기전자를 배워 전파사를 차렸습니다. 당시 텔레비전이 본격 보급되면서 큰돈을 벌었는데, 가족같이 여기던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가 전 재산을 날리고, 빚 때문에 사기죄로 옥에 갇히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장로님은 미션스쿨에서 세례를 받았었는데, 의지할 데가 없자 교회가 보였고, 그때부터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너를 많이 사랑하기에 실패하게 만들었다. 율법과 계명을 지켜라. 네가 말씀을 지키면, 네 삶을 창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당시 가라오케가 유행했는데, 훌륭한 베이스음이 나는 리듬박스를 만들어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복을 무엇을 위해 써야할지 기도하다 찬송반주기를 만들게 됐고, 지금 개척교회와 해외선교지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망했던 사람이 안테나를 세웠고, 깨어 성령님과 교통하면서 닫혔던 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령 충만을 지속하면 나를 살릴 진리의 말씀이 임합니다. 걷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던 나를 기뻐 뛰어다니게 합니다. 깨어 있어 성령님이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요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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