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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서대전제일교회 박희철 목사, "소망의 진리"

12월 26일 주일예배, 요한복음 6장 5~9절

 

우리 교회는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올해에 임원이 200명, 18세 이상 세례 받고 입교한 사람이 400명이 넘었고, 결산도 30%를 초과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행하신 복을 받으면, 우리는 늘 기대와 소망을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큰 무리가 기대를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아옵니다. 그들이 38년 된 병자가 치료받았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6: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우리가 교회에 나오는 것은 단지 주일을 지키려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주님이 어떻게 역사하실까?’ 이 기대를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올해 주님을 만나고, 기도가 응답되고, 문제가 풀리는 것을 체험한 간증이 있는 사람들은 새해도 기대하며 맞습니다. 이번 성탄전야제를 보면서 저는 우리 자녀들이 우리보다 더 신앙생활을 잘 할 것이라는 기대를 더 갖게 되었습니다. 아동부를 졸업하자마자 교사로서 동생들을 가르치며 훌륭하게 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자 빌립은 예수님과 늘 함께하며 모든 기적을 목격했음에도 예수님이 행하실 일에 대한 기대가,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빌립을 콕 집어 소망의 진리를 알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에게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셨습니다. 하나님께는 항상 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빌립은 믿음으로 성경의 간증을 자기의 간증으로 삼지 못했습니다. 

 

요6:5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빌립은 원래 안드레와 함께 예수님의 첫 제자가 되었고, 나다나엘을 전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하나님의 일,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시는 데에 걸림돌이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는 계산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자기 생각으로 계산해서 판단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게 됩니다. 계산하면 할수록 기대와 소망보다 걱정과 절망이 커집니다. 믿음이 생겨야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요1: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첫 제자에, 나다나엘도 전도했던 빌립은 나름 괜찮은 제자라고 스스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빌립의 계산하는 신앙을 기적을 체험하는 소망의 신앙으로 바꾸어 주려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바꿀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일부터 이슬이 내리는 시간에 만나를 거두라고 하셨고, 이스라엘은 말씀대로 했습니다. 하나님께는 항상 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아끼지 말고 가난한 형제에게 주라...하나님이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라’(신15:7,10)고 하신 말씀대로 해보자고 하십니다. 계산으로 문제를 풀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보자고 하십니다. 이럴 때 써먹으라고 이 말씀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플 때 써먹으라고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8)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써먹어야 합니다. 

 

신15: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눅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막16: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그때 안드레가 말씀대로 해보려고 나눠줄 것이 있는지 찾아다녔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왔습니다. 계산만 한다고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해보려고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에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됩니다. 그 오병이어가 예수님의 손에 올려졌을 때 하나님의 일, 오천 명이 먹는 기적이 나타난 것입니다. 

 

막6: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요6: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수많은 기적의 자리에 있었더라도 육신의 양식만 구하고 영의 양식을 구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떡을 먹는 것, 곧 육신적인 것을 얻은 것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떡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야, 곧 영적인 것을 얻어야 합니다. 성탄절에 나눈 선물도 감사하지만, 이렇게 나눌 수 있도록 감동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시다. 은혜 가득했던 2021년, 이제 또 소망을 가지고 2022년을 맞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요6: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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