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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단독] 김오곤 원장, “한의사 인가? 장사꾼인가?”

 

전국연합뉴스 이승주 기자 | 방송가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김오곤 한의사가 자신이 직접 개발해 만들었다며 출연한 홍보 광고물이 국민들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어 불법광고물로 분류되어 광고 중단을 당했다.

 

최근 김오곤 원장이 방송에 출연해 기세** 제품을 자신이 직접 개발해 만들었다고 홍보물을 제작해 제품을 판매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기세** 홍보영상은 ‘홍삼, 게르마늄, 쑥 등을 김 원장이 직접 엄선 배합해 완성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당제품은 김오곤 원장이 직접 출연해 “전신어디나 콕콕 쑤시고 뭉친 곳에 기세**을 제가 직접 연구 개발했습니다. 안심하시고 전신어디나 붙여 보십시요“라고 소개했다. 

 

광고내용에서 소비자들은 “김오곤 원장이 개발해 만들었다니 더 믿음이 간다, 이걸 붙이니 시원하니 기분이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행당지역 구청관계자는 “해당 광고물이 공산품으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처럼 광고를 해서는 안된다”라며 “기세** 패치는 공산품으로 불법광고물에 해당되어 시정명령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김오곤 원장은 “자신이 직접 기전(機轉)을 만들어 OEM방식으로 위탁생산 해 판매하고 있다”라며 “광고에 의학품처럼 보여지는 문제가 발생되어 현재 판매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김오곤 원장으로부터 생산 의뢰를 받아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라며 “해당제품이 불법 광고물로 지적되어 현재 판매하고 있지않다. 모두 폐기처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오곤 원장이 한의사로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경쟁적으로 공산품 제조업체들이 수억원을 들여 개발한 제품을 마치 김오곤 원장이 개발한 것처럼 소개해 판매하고 있다”라며 “김오곤 원장이 직접 출연해 많은 돈을 받아간다. 판매량에 따라 인센티브도 받아간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유사제품들이 경쟁적으로 나타나자 김오곤 원장 모시기에 혈안이 되기도 하고 이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보는 업체도 생긴다”라며 “김 원장이 현재 50여개 업체의 제품을 마치 자신이 개발해 만든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홍보영상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처럼 묘사되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기세** 제품은 인터넷상에서 품절 상태로 판매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홍보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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