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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서산공항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위한 막바지 총력대응 박차

지역 주민들 소망 담은 인터뷰 영상 촬영..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자료로 활용할 계획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충남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산공항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서산공항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해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시작돼 9월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행정 절차상 지연되며 올해 12월 중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B/C(비용대비편익)를 높이고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 충남도와 공동으로 재정사업평가 대응을 추진 중이며,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는 등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10월 17일, 구상 부시장은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을 방문해 새롭게 인가된 한서대의 항공훈련기관과 서산공항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항공기 운영․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한서대 최세종 항공부총장은 “한서대는 풍부한 공항 운영 경험과 인적자원을 갖춘 항공 분야의 일류대학으로써, 향후 서산공항과 관련해 서산시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협조의 뜻을 밝혔다.


또한 10월 24일에는 서산공항 예타통과를 희망하는 천주교회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해미국제성지 한광석 전담신부와 함께 기획재정부(타당성심사과)를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21년 3월 ‘해미순교성지’가 교황청의 승인받아 ‘국제성지’로 선포돼 국․내외 천주교 순례객들의 발걸음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접근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제주도에서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한 한 순례객은 “이곳을 방문코자 김포공항에 도착해 다시 차량으로 서산에 내려와야 했다”며, “주말에는 통행량이 많아 평소보다 2배는 더 시간이 소요됐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외에도 군 비행장 소음 피해를 받으며 정작 항공 서비스에 소외된 마을주민, 수학여행이나 가족여행 시 서산공항을 이용하고 싶다는 지역 고교생들 등 지역 주민들의 소망을 담아 인터뷰 영상을 촬영했으며 향후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응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10월 26일에는 김기수 서산시 교통과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해미공군비행장 제2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정보통신대대 운영통제실장 등 군 관계자들을 만나 민항기 운영에 따른 항행안전시설 보유 여부와 민․군 병행사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했다.


현재 군 비행장에 민항 운영 시 필요한 단거리이동통신시설, 자동기상관측시설 등은 기설치돼 있어 향후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병행사용 시 사업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 최대 숙원사업이며 공약사항인 서산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공항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계획 및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본격적인 개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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