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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박희철 목사, '지켜주시는 하나님'

서대전제일교회 10월30일 주일예배
사도행전 23장 22-30절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재앙으로 가득합니다.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나는 곳에 예수 믿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어쩔 수 없이 희생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의 출입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성경은 사망의 골짜기에서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이 간증이 우리의 간증이 될 줄 믿습니다.

 

사도행전 23장에서 사도 바울은 다시 죽을 지경에 처했습니다. 법으로는 오히려 바울이 많은 유대인들과 공회 앞에서 자기가 만난 예수를 증거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것이 되자, 40명이 나서 바울을 죽이기로 동맹을 맺었습니다. 재판에 한 번 더 소환하겠다는 핑계로 바울을 불러내고, 재판장에 도착하기 전에 매복해서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행23:12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13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14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15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그러나 그들이 바울을 죽일 계획을 세우기 전 날에 하나님이 바울을 찾아 오셔서 ‘담대하라’ 격려하시고, ‘예루살렘에서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리라’는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바울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기 전에, 하나님은 지켜주실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행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시145:20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은 다 보호하시고 악인들은 다 멸하시리로다

 

하나님은 어떻게 바울을 지키셨습니까? 원래 매복의 핵심은 비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의 조카가 매복 정보를 듣고 바울에게 알려주고, 천부장에게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천부장은 바울을 ‘무사히’ 총독에게 보내기 위해 그 밤에 예루살렘 치안을 맡은 병력의 절반을 준비시켰습니다. 죽이기 위해 숨어 비밀리에 작당한 일을 하나님은 드러나게 하셨고, 천부장과 로마 병력까지 사용해서 그들의 계략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행23:16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린지라
17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이르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천부장은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지만 바울 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울이 로마시민권을 가졌다는 것과, 유대인들로부터 그를 구해내 정식 재판을 받도록 총독에게 보내게 된 경위를 편지에 상세하게 썼을 뿐만 아니라, 고발한 것도 율법과 관계된 문제일뿐 바울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었다’고 바울의 무죄를 적극적으로 변호했습니다. 그러자 총독도 바울을 죄수로 취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헤롯 궁에 보호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행23:25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였다가
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34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35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가 사망의 골짜기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살릴 계획을 앞서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재앙이 유월하게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보호하십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다 이루시기까지 담대하게 나갑시다. 이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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