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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박희철 목사, 일곱 촛대 일곱 별

요한계시록 1장 강해
서대전제일감리교회 1월 8일 주일설교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요한계시록은 신앙생활의 목표를 제시해서 하나님의 소원이 우리의 소원이 되는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는 중요한 성경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자기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우리를 미혹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요한계시록은 영계가 열린 사도 요한에게 주신 특별계시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영적 능력이 있는 사람만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부터 잘못된 주장입니다.

 

계시란 그동안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을 드디어 이야기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이 사도 요한에게 그동안 닫혔던 것을 드디어 열어주셨습니까? 그 이유는 사도 요한이 영계를 열어 달라고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도 요한의 시대는 어느 시대보다 박해가 극심했던 도미티아누스 황제 시대였습니다. 모든 교회가 환난을 당하고, 수많은 성도가 잔인하게 고문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 갇혀 있었습니다. 고난을 함께 하며 교회를 지키고 성도들을 위로하고 싶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박해 받는 교회와 성도들을 ‘살려 달라’ 부르짖는 것밖에는 사도 요한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사도 요한이 어느 ‘주의 날’에 홀로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큰 음성으로 응답하셨습니다. ‘네가 보는 것을 써서 일곱 교회에 보내라.’ 그래서 사도 요한이 보고 들은 것을 일곱 교회에 써서 보낸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계1: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그러면 사도 요한이 가장 먼저 본 것이 무엇입니까? 인자 같은 이가 일곱 촛대 사이에 있는데 그 오른손으로 일곱 별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비밀’을 말하는 이유는 답을 아는 사람 외에는 억지로 풀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라고,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라고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부르짖는 사도 요한에게, 예수님이 박해 받는 교회 가운데 계시고 그들을 붙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고, 이것을 써서 알려주라고 하셨습니다. 이로써 사도 요한과 교회가 박해를 이길 수 있는 믿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계1: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우리는 일찍 죽는 것은 저주고 이 땅에서 장수해야 축복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땅에서는 무엇 하나도 누리지 못하고 순교한 스데반은 불행합니까? 오히려 스데반은 순교하는 자리에서도 담대했고, 게다가 자기를 죽이려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어떻게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남이 보지 못한 것을,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우편에 서신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이 땅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을, 그 나라에서 누릴 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행7: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요한계시록은 교회와 성도가 어떤 삶의 고난 속에서도 승리하는 믿음을 갖게 하는 말씀입니다. 이 땅이 끝이 아닙니다. 믿는 자가 세세토록 누릴 복이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 있든지 주님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말씀으로 믿음이 생기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2023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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