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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금산 영광교회 "정신 바짝 차리세요, 까딱 잘못하면 예수 믿어요!!!"

창립 46주년 기념 마을 주민 초청 연합예배 드려..
정인섭 목사 제8대 담임목사로 부임 후 영혼구원애 앞장서

"정신 바짝 차리세요, 까딱 잘못하면 예수 믿어요!!!"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인구 소멸지역의 한 작은 교회에서 주민을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77년 7월 30일 창립된 충남 금산군 소재 영광감리교회(담임목사 정인섭)는 창립 46주년에 맞춰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평소 전도에 관심이 많은 정인섭 담임목사는 시골이라는 한계와 노령화된 인구 속에서 어떤 방법으로 마을을 섬기며 전도할까 고민하던 중 창립기념 예배를 함께 드려 마을 주민을 섬기는 데 사용했다. 

 

이날 예배에는 마을 주민 30여 분과 성도 40여 명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시기임을 고려할 때 많은 분이 참석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예배이기 때문에 예배의 형식을 간소화했다.

 

찬양도 비신앙인들이 많이 들어본 '아주 먼 옛날', '내게 강 같은 평화'와 같은 찬양과 특송도 친숙한 것으로 준비해 처음 예배를 드리는 마을 주민들이 지루하지 않고 함께 손뼉을 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섬세하게 준비했다. 

 

이날 예배는 정인섭 담임목사의 집례로 예배를 드렸다. 영광교회 여선교회 회장 조은경 권사의 기도와 박재영 장로, 정준우 권사, 이성국 권사, 최삼진 집사, 조우림 집사 등으로 구성된 밴드의 특별찬양으로 이어졌다.

 

정인섭 담임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그 아들을 보내주셨고 그분이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며 돌아가신 것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라며 "정신 바짝 차리세요. 까딱 잘못하면 예수 믿어요"라고 말해 마을 주민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영광교회 성도인 김기윤 집사가 금산군 군의회 제9대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는 축하패를 전달했다.

 

김기윤 집사는 축사에서 “어린 시절 교회 건축을 직접하고 얼마 전 사무실을 정리하는데 예전 사진을 보았는데 이렇게 귀한 자리에서 축하해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제가 남들 앞에서 서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교회에서의 중요한 경험으로 된 것으로 생각한다. 창립 46주년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헌금특송은 이다인 학생의 플릇 연주, 예배의 마지막은 영광교회 6대 담임자인 남정일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정완근, 김진순 권사가 후원한 밥차를 통해서 공동식사를 했고, 교회에 오신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엽 장로, 김규환 장로, 송관석 권사가 후원한 의약품인 생약 소화제 위생단과 붙이는 파스, 교회에서 준비한 수건을 전달했다. 

 

영광교회는 지난 1977년 7월 30일 이현례 전도사가 개척하여 지금은 8대 담임으로 정인섭 목사가 시무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섬기며 봉사하기 위해 의약품을 후원받아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전도와 하루에 버스가 4번밖에 들어오지 않는 마을을 위해 교회 차량으로 읍내, 병원 등을 차량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량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개 교회에서 새 차로 변경할 시 중고차를 영광교회로 보내주시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정인섭 목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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