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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2023년 송년사 - 대전 서구] 서구청장 서철모 송년사

 

전국통합뉴스 이종구 기자 | 존경하는 47만 구민 여러분 !

 

그리고 사랑하는 서구 가족 여러분 !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남기며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구민 여러분께서 서구 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지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였지만, 공직자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신 서구 가족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어느새 민선8기 두 번째 해인 금년도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를 실현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내수경제 침체 등 대외적 환경과 지역 불균형, 도심 노후화, 산업인프라 부족 등 대내적 여건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짜뉴스, AI 합성 영상물 등이 만연하는 탈진실의 시대에 “참된(authentic)”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 될 정도로 참된 것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서구 공직자는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이제껏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에 심혈을 기울여 도전하고 정진했습니다.

 

이전 행정과는 다른, 기초자치단체의 영역을 넘어 중앙부처와 시를 찾아가 산단 유치를 건의하고 서구가 주도하여 유성구와 시의 협력을 이끌어 특구 지정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등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서구 공직자들은 구민의 행복과 구의 발전을 위해 실행할 방법들을 분석하고 역량을 결집했습니다.

 

그 결과 의미 있는 변화와 값진 성과가 서구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구정의 역량을 결집하여 구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연 예산 17조원, 이전 종사자 1,600여명에 이르는 거대 방위사업청 이전의 속도감 있는 추진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올 상반기 지휘부를 포함하여 1차 부분이전을 완료하고 업무를 개시하여 방사청 대전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도심 공원에서 3일간 펼쳐진 아트페스티벌은 예술을 소재로 한 서구만의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처음으로 시도한 먹거리 부스 다회용기 사용과 컵보증금반환제는 친환경 축제로 구민의 지지를 받았고 대외기관으로 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박해사건이 발생한 서구 장안과 충남 진산에 한국의 산티에고길 스토리를 담아 자연친화적 숲길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노루벌 일원을 지방정원 대상지로 지정·운영하여 명품 국가정원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구민과 약속한 6대분야 69개 공약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했고, 대외기관의 각종 평가에서도 좋은 결실을 거뒀습니다.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공공데이터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 등 61건의 수상과 공모사업 선정으로 119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거둬 서구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가장 먼저 힘을 쏟은 청렴도 부분에서는 간부 공무원의 청렴의지 표명과 청렴문화 확산 등 공직자 모두가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웠습니다.

 

더 나아가 인구감소로 인하여 발생한 도심 속 빈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개선방안을 건의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충청권 최초로 공무출장시 업무용택시를 도입하여 지역경제도 살리고 업무효율도 높이는 구민과 상생하는 적극행정을 펼쳤습니다.

 

또한 주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행정 구현에 구정의 역량을 결집했습니다.

 

민관협력을 통한 공유주차 활성화와 공한지 임시주차장 개방,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등 주차공간 확보로 심각한 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했고, 급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페트병을 수거하는 AI기기 설치를 확대하고 구청이 선도적으로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시범과 다회용기 재사용 사업 등 자원순환 실천 운동으로 어려운 환경 문제도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최근 개통한 호남선 매천교 개량사업으로 주변학교와 주민들에게 안전한 통행로 환경을 조성했고 난관에 봉착한 가장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중앙투자심사를 서구만의 투지로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갈마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지역주민의 생활 문화 활동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했고, 파크골프장, 인공암벽장 등 수요자 중심의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노후시설의 리모델링 등 주민 편의시설 개선으로 서구의 어느 곳이든 생활 속 체육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남선공원 무장애 힐링숲길 조성, 구봉산 둘레길, 그린메디컬 스트리트 등 구민을 위한 생활 속 녹지 공간도 확충했습니다.

 

무엇보다 재건축 민·관·정 협의체를 통해 이룬 용문동 최초의 초등학교 신설 확정, 도안동 문화시설용지 내 건축물 심의 민원 해결, 탄방동 숭어리샘 재건축정비사업 진입도로 확장은 구정 현장을 살피고 다양한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는 공직자들의 뚝심과 일관된 행정추진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저와 공직자들의 시선이 구민 여러분을 향해 있고 그 중심에 구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미래먹거리를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했습니다.

 

평촌일반산업단지의 조성을 지원하고,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의 희망을 담아 그린에너지 발전허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형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기반 마련과 KT인재개발원 부지의 첨단산업 집적복합단지 조성 기반은 혁신적 사고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특히 계획도시로 조성됐으나 30년 이상 노후화된 둔산지구 등 장기개발구역의 과도한 규제는 과감히 풀고, 층수제한 완화와 용적률 상향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방안을 마련했으며, 구민과 함께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거점시설 준공과 원도심 재개발, 재건축에 행정력을 결집하여 도시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특례보증지원과 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재도약 기반도 마련했으며, 대전시 최초 생활 밀착업종과 인구데이터를 토대로 지역상권별 창업 현황 등 다양한 분석 자료를 데이터포털에 제공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창업활동을 지원하여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다음으로 미래세대가 꿈꾸는 젊은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제3호 청년활동공간인‘청춘포털’을 추가 조성하고 청년정책 확대와 일자리 원스톱 지원으로 젊은 서구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서구만의 청년 창업 브랜드사업인 “프로젝트 Y”를 새롭게 추진하여 지역 우수 스타트업기업을 육성했고,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일자리 박람회 개최와 우수기업 발굴로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여 청년이 머물고 싶은 서구를 건설했습니다.

 

또한 대전 최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VR바리스타 직업훈련실 개소로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 지원과 삶의 만족도도 높였습니다.

 

더하여 청년층 일자리 창출, 창업 활성화, 영농 창업지원 등 청년들을 든든하게 후원했고, 정주여건 개선으로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듯 도안동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를 확충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성장환경을 만들었으며, 대전 최초 민간 어린이집 담임교사 처우개선비 지급 등으로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껏 높였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서구 공직자 여러분 !

 

급변하고 불확실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망설임 없이 도전하고 당당히 맞서 그 동안 마련한 로드맵을 실현하는데 역량을 결집, 우리 모두가 그리는 서구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와 서구 공직자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서구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구정에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 소망하시는 일을 모두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29일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서 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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