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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궁평2지하차도 재개통 잠정 연기

지방도508호선 도로이용자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마지막 점검 후 개통

 

전국통합뉴스 최상호 기자 | 2023년 7월 15일부터 지금까지 통행 제한 중인 충청북도도로관리사업소 소관 시설 궁평2지하차도는 오는 30일 재개통을 앞두고 잠정 연기한다.

 

궁평2지하차도 수해복구공사는 현재 공정률 90% 이상 진행된 상황으로 6월 30일 개통을 앞두고 있었으나,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 및 시민단체의 개통 연기 촉구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 개통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25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유가족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유가족들의 우려를 불식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개통을 연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방도 508호선 내 궁평2지하차도는 청주와 세종을 잇는 도로로 하루 평균 2만 9천여 대의 차량이 통행한다.

 

약 11개월 동안 오송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2교차로까지 4km구간의 도로를 통제했고, 지난 1월 우회 구간을 임시 개통했으나 여전히 개통을 촉구하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충청북도도로관리사업소에서는 폭주하는 민원 상황과 유가족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여 수해복구공사 완료 후 지방도 508호선 이용자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개통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는 지금까지 6월 30일 개통을 위해 수해복구 공사 및 진입 차단시설 설치 등 차질 없이 추진해 왔으며, 지하차도 침수 시 통제기준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왔다.

 

상·하행 진입부에 각 1개소씩 설치된 진입 차단시설 및 도로전광판은 지하차도 내 최저점에 설치된 수위센서와 연동하여 최대 침수심 15cm 도달 시 자동으로 차단시설이 작동하고, 진입 차단시설에서 전방 250m에 설치된 도로전광판에 도로 통제 및 기상상황, 미호천교 수위정보를 통행자들에게 표출하여 위험 정보를 사전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지하차도 민간 업체 위탁 운영으로 관리를 강화하여 2인 1조로 1일 3회 순찰하고 특보(홍수주의보) 발효 시 관리 직원이 현장 상주하며, 매월 1회 이상 방재시설 및 배수펌프 작동 여부 및 배수로 등 철저한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상시 조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도로관리청, 읍·면, 경찰관서, 이장 등이 함께 살피는 지하차도 4인 담당자 지정 및 운영을 통하여 현장 예찰활동과 상황전파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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