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김경옥 기자 | 보도자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국민의힘에 입당한 조원휘 현의장과 전의장
실무자·관련 상임위 배제, 3명의 공무원 수행 등 외유성 관광 의혹
대전시의회 전·현직 의장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둘만의 특별난(?) 해외 출장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시의회부의장을 역임했던 조원휘 의원은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
국민의힘 조원휘 현 의장과 이상래 전 의장은 무궤도 트램 사업 시찰을 명목으로 21일, 6박 7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로 출장을 떠난다.
놀랍게도 이번 출장에는 트램 관련 상임위 위원이나 실무 관계자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오직 전·현직 의장 둘만의 여행인 것이다.
트램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교육위원회 소속 이상래 전 의장의 동행은 ‘외유'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전직 의장이 의장 시절에 가보지 못했으니 이번에 함께 간다’거나‘전반기부터 트램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브리즈번시의회와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교류 협력 차원에서 같이 가게 됐다’ 식의 설명은 누가 봐도 외유성 출장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전·현직 의장의 해외 출장을 위해 3명의 수행 공무원이 동행하는 것 역시 '특권 출장'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조원휘 의장 취임 100일 직후 이루어지는 이번 출장은 전·현직 의장 간의 '축하'와 '위로'를 목적으로 한 사적인 해외여행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며, 시민 혈세 낭비이다.
엊그제 취임 100일을 맞아 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외쳤던 조원휘 의장의 이번 출장은 그의 공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다.
시민들은 의회 스스로 권위를 실추시키는 이러한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대전시의회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시민을 위한 의회인지’ ‘의원을 위한 의회인지 ’시민 앞에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
2024년 10월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