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 하세요”
전국연합뉴스 이용석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을 비롯해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 진드기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산과 인접한 농경지 주변 수풀 환경에 노출돼 발생하는데, 우리 도는 임야의 분포율이 높은 지역에 속한다. 9∼11월에는 추수 작업 및 열매, 산나물 채집활동 등의 야외활동이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및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가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보통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위장관계 증상,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9~11월)에 발생하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중증에 이를 수도 있고 치사율은 약 20%에 이른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원체 확인 진단이 중요하다. SFTS는 2011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신종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5월 첫 환자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