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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박희철 목사, "구원의 진리"

서대전제일교회 11월 28일 주일예배
요한복음 2장 7~11절

 

전국연합뉴스 이승주 기자 | 우리가 예수 믿고 복 받으라고 전도하는 것은, 예수님 외에는 다른 누구도 줄 수 없는 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죄로 타락하여 영이 죽은 우리 인간은 영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게 되었으나, 온전한 영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면 예수님의 영에 접붙여져 영이 회복되고, 다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 받은 이 복을 사도 요한이 전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겉사람 시몬만 이야기하지만, 예수님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세울 속사람 베드로를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꿈틀거리는 애벌레를 보고 징그럽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장차 아름다운 나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겨자씨를 보며 작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장차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새들이 깃들어 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껍데기가 모든 것이라고 판단하지만, 예수님은 나다나엘의 속사람을 보고 간사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셨고,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본 야곱의 간증을 나다나엘이 간증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부잣집 아들로 안하무인이던 우레의 아들 요한도 장차 사랑의 사도가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만이 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실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가나의 혼례 기적을 통해서도 구원자 예수님만 주실 수 있는 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가시와 엉겅퀴로 가득한 인간의 삶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는 구원자가 있어야 천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수렁에 빠졌을 때 인간의 힘은 무의미합니다. 발버둥을 칠수록 더 빠져듭니다. 구원자가 붙잡아줘야 합니다.

 

모두가 축복하며 축하하는 혼례에 포도주가 떨어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얼마나 아끼겠다고 이 좋은 날을 스스로 망치냐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잠시만 더 버티면 사업이 일어날 텐데 자금이 떨어지고, 연예인으로 이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하는데 악성댓글로 오히려 비난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좋을 때 예상 못한 일로 어쩔 수 없는 어려움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럴 때 구원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누가 구원자인지 알려 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첫 기적에서 누가 구원자인지를 알게 됐습니다. 구약시대에는 모세가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문제를 해결하시는 창조주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수님이 창조주로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 문제를 해결하시는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가 누가 문제를 해결해 줄 분인지 알려주었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것이 마리아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버지 요셉 없이도 창조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기름병이, 밀가루 통이 비지 않았고 남은 여덟 식구가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할 수 있었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체험에서 나온 확신으로 하는 말이었기에 하인들도 믿고 따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물이 포도주가 되어 혼례를 더욱 즐겁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음을 받은 창조의 말씀이십니다. 그 말씀의 능력을 체험한 마리아가 확신을 가지고 말했고, 하인들은 그 말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했습니다. 그럴 때 모두를 살리는 창조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만물이 있게 하신 창조의 말씀, 곧 하나님이신 분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우리가 어떤 죽을 상황 속에 있든지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구원하는 말씀의 능력을 앞서 체험한 간증의 말을 따릅시다. 그래서 그 간증이 나의 간증이 되는 승리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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