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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제25회 유천동 산신제 봉행

주민의 화합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 담아 3년 만에 공개행사로 봉행

 

전국통합뉴스 이종구 기자 | 대전 중구는 26일 유천1동 산신제보존회 주관으로 보문산 산신에게 마을의 화합과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인 ‘제25회 유천동 산신제’ 지냈다고 밝혔다. 유천동 산신제는 해마다 동짓달 초사흘(음력 11월 3일)에 유천동 산제당에서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의 큰 행사로, 지난 450여 년 동안 보존해온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개행사에는 산신제 보존회원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천1·2동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산신제 소개와 봉행,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제의 봉행에서 읽는 축문에는 질병과 교통사고, 수해와 화재 등을 면하도록 해달라는 현실적인 기도와 더불어 대전의 융성번영을 기원했다. 주민들은 서로 건강을 기원하고 제수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용덕 산신제보존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비대면 전통 방식으로 봉행해왔는데, 올해는 공개행사로 봉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광신 청장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안전하게 마무리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문화예술에 가치를 더해 주민들의 풍요롭고 따뜻한 행복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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