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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 충남도 실리 외교 새 물꼬 튼다

27일부터 7월 4일까지 8일 간…5개 도시와 교류 확대 등 협력관계 모색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정상화를 넘어 현지 기업 투자유치 및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이 기간 김 지사는 현지 기업 투자유치 활동과 오는 9-10월 개최하는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 등 도내 메가 이벤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청두, 시안, 상하이, 항저우를 차례로 방문한다.


첫 날인 27일에는 베이징 주재 경제기관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중국 경제 흐름 청취와 대중국 수출 정상화 및 차이나 플러스 원을 활용한 투자유치 등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한·중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가 열리는 베이징대학으로 이동해 코로나 이후 한중 미래 세대간 첫 교류 행사인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양국 대학생들을 응원한 뒤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과의 간담회를 열고, 각종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와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틀째인 28일에는 쓰촨성 청두로 이동해 제19회 중국서부국제박람회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중국 서부권 최고 명성을 가진 이번 박람회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5일간 열리며, 도는 도내 기업의 중국 서부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충남관에 20개 도내기업 수출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29일은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뒤 충남관을 찾아 행사에 참여한 도내 기업을 격려하고, 인근 쓰촨국제우호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30일에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2023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를 방문해 그동안의 준비과정 등을 벤치마킹한다.


이어 양 지역 관광, 문화, 예술 교류협력을 위한 충남-쓰촨 민간 합동 공연에 참석해 충남의 백제문화제를 비롯한 지역축제 및 지역관광 인프라를 홍보한다.


공연 이후에는 황치앙 쓰촨성 성장을 만나 양 지역간 투자, 통상, 관광 등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약속을 하고, 도-쓰촨성 자매결연 체결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환경, 스포츠, 유교, 대학 분야 교류 활성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7월 1일은 시안으로 이동해 다음날 비야디 전기자동차 공장을 시찰한 뒤 투자유치 협약 체결 등을 위해 상하이로 이동한다.


3일은 궁정 상하이시장과 투자·통상, 관광 및 수소 분야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상하이시 홍교 온덕모 호텔에서 열리는 충남도 관광설명회 개막식에 참석해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차세대 스마트폰 제조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충남에 투자처를 찾고 있는 이차전지 관련 A사 관계자들과 도에 투자결정을 하도록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투자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항저우로 이동한다.


중국 출장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항저우에서 이차전지 설비제조기업을 방문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귀국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방문은 코로나로 멈췄던 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관계 정상화는 물론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실리외교에 기반한 기업가 관점의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시책 발굴, 투자유치 및 통상확대 등 한층 더 폭넓고 깊이 있는 교류협력 관계를 형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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