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선수들이 모두 신나게 축구하고 있어요.” 쉽게 지지 않는 팀은 힘들어도 선수를 신나게 만든다. 양평FC의 정기운도 신나게 축구하고 있다. 양평은 28일 오후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B와의 2022 K4리그 27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정기운은 후반 18분 이상욱, 여준영과 함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한 골을 기록했다. 이날 양평은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후반 7분과 12분에 대전B 노건우, 배준호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끌려갔다. 갑작스럽게 일격을 맞았지만 양평은 흔들리지 않고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교체의 효과는 머지 않아 나왔다. 후반 24분 유제호의 골로 추격의 시동을 건 양평은 후반 34분 여준영의 패스를 받은 정기운이 문전에서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패배의 위기에 몰렸음에도 양평은 막판에 집중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정기운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경기 후 정기운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체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돼 오늘 하고자 한 경기력을 못 보여준 것 같다”면서도 “질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콜린 벨 감독의 최우선 과제는 내년 월드컵의 성과였지만 동시에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빠뜨리지 않고 있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3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 친선 A매치를 앞두고 파주NFC로 소집됐다. 소집 전 검사에서 코로나에 확진된 현슬기(경주한수원)와 이날 저녁 합류하는 이금민(브라이튼&호브알비온위민)을 제외한 23명의 선수가 모인 가운데 대표팀은 소집 직후부터 콜린 벨 감독이 강조하는 '고강도'에 맞는 체력테스트를 진행하며 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오전 훈련은 선수들 사이에서 '공포의 삑삑이'로 통하는 왕복 달리기 체력테스트였다. 선수들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신호에 맞춰 점점 속도를 높이며 약 50m 거리를 끊임 없이 왕복했다. 강채림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이 최종 21.5km/h의 속도로 올라갈 때까지 총 28세트를 소화하며 체력테스트 1위를 차지했다. 콜린 벨 감독은 맷 로스 코치, 정유석 골키퍼 코치와 같이 선수들과 함께 체력테스트에 참가했다. 체력테스트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콜린 벨 감독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지난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여자 대표팀에 '메시'라는 별명을 가진 두 선수가 뭉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3일 자메이카와 친선 A매치를 앞두고 29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됐다. 소집 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현슬기(경주한수원)와 잉글랜드에서 이날 저녁 합류하는 이금민(브라이튼&호브알비온위민)을 제외한 23명의 선수가 팀에 합류했다. 천가람(울산과학대)과 이수인(고려대)은 얼마 전 코스타리카 여자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처음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뒤 흔든 천가람의 합류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U-20 월드컵 캐나다전에서 2-0 승리를 이끌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던 천가람은 팬들로부터 '천메시'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동안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인 지소연(수원FC위민)만이 가지고 있었던 '메시'라는 별명을 이을 후계자로 등극한 것이다. 29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천가람은 “지금 이 팀에 온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파주에는 항상 연령별 대표로만 왔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DB손해보험이 1만 6814.14포인트로 ‘위믹스 구단 랭킹’ 9위를 기록하며 1계단 상승했다.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 DB손해보험 소속 선수는 총 3명이 참가했다.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종료 후 ‘위믹스 구단 랭킹’ 10위에 자리했던 DB손해보험은 28일 끝난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구단 별 포인트 1000포인트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서요섭(26)이 1000포인트, 공동 22위를 기록한 문도엽(31)이 174포인트, 공동 25위를 기록한 이태훈(32)이 154포인트를 기록하며 누적 1만 6814.14포인트로 1계단 상승한 ‘위믹스 구단 랭킹’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소속 선수 4명이 참가한 CJ가 ‘위믹스 구단 랭킹’ 1위에 자리했다. CJ는 구단 별 포인트 1000포인트에 공동 16위 배용준(22)이 207.17포인트, 정찬민(23), 최승빈(21),이재경(23)이 각각 5포인트를 획득해 누적 2만 4221.95포인트를 기록해 ‘위믹스 구단 랭킹’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CJ가 ‘위믹스 구단 랭킹’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2위, 금강주택이 3위, 웹케시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마운드를 책임지는 강속구 선발투수나 중심타선에서 홈런을 뿜어내는 선수들만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묵묵히 자기 몫 이상을 해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들도 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공⋅수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던 이 선수들이 있었기에 소속팀들은 우승 트로피를 얻을 수 있었다. 주인공으로 부각되기 보다는 명품 조연으로 기억되기에 더 빛을 발하는 레전드, KBO 리그 40주년을 대표하는 근성의 야수들을 소개한다. ‘대도’ 전준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도루왕이다. KBO 리그에서 활약한 19시즌동안 통산 도루 549개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고교 시절까지 주로 팀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 했지만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대학 입학 후 외야수로 전향,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했던 이력을 살려 적극적으로 베이스를 훔치기 시작했다. 1991시즌부터 2008시즌까지 기록한 18시즌 연속 10도루는 그가 은퇴한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부문 기록으로 남아있다. 1993시즌 롯데 소속으로 기록한 75도루는 단일 시즌 최다 도루 2위 기록에 해당한다. 롯데 ‘소총부대’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양평FC 윤대성 감독이 진땀을 흘렸다. 양평은 28일 오후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B팀과의 2022 K4리그 27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대전B에 먼저 2실점을 내주며 끌려간 양평은 연이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뒤 2골을 득점하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평으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경기였다.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한 것은 성과다. 윤대성 감독은 경기 후 “역습 상황에서 상대에게 틈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었다. 측면에서 유리한 기회를 만든 뒤 득점 기회와 마무리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대성 감독은 2실점을 내주며 끌려가는 양상이 되자 한꺼번에 세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윤 감독은 “우리 팀 양쪽 풀백들이 노장이다 보니 오버래핑으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이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면서 “활동적이면서 젊은 친구들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올해 양평에 부임한 윤대성 감독은 공격 성향이 짙은 축구를 펼치며 팀을 상위권에 안착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3위로 시즌을 마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서울중랑축구단의 K4리그 ‘서울 더비’에서 중랑이 웃었다. 최정민 감독이 이끄는 중랑은 28일 오후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원과의 2022 K4리그 2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중하위권인 중랑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노원을 잡으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중랑은 전반 5분 노원 배지훈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일찌감치 일격을 맞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두드린 중랑은 전반 30분 김창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은 8분 뒤에 기울어졌다. 중랑 박준용이 이성훈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스코어를 2-1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승리로 중랑은 9승 4무 12패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12위를 기록했다. 노원은 14승 2무 11패 승점 44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양평FC는 대전하나시티즌 B팀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평은 후반 7분 대전B의 노건우, 후반 12분 배준호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3분 이상욱의 패스를 받은 유제호가 문전 혼전 중 절묘하게 볼을 밀어 넣으며 추격골을 터뜨렸고 교체 투입된 정기운이 후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모두가 알아보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대회 득점상과 도움상을 석권한 아주대 김지한은 더 큰 선수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28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아주대가 디펜딩챔피언인 선문대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후반 시작 직후 터진 이성민의 골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주대는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추계연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주대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지한은 이성민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총 4골 2도움을 기록한 김지한은 대회 득점상과 도움상을 모두 수상했다. 경기 후 만난 김지한은 “U리그 때부터 9연승을 하는 기세를 이어서 예선 때부터 한 번도 안 비기고 결승까지 쭉 이겨서 감격스럽다. 우리는 솔직히 결승까지 올 것이라 생각 못했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아주대가 25년 만에 차지한 추계연맹전 우승이다. 김지한은 “25년 만에 또 우승이라 더 기쁘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자랑하고 다니고, 미래의 아들한테도 자랑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웃어 보였다. 제주 유나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아주대가 디펜딩챔피언인 선문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8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아주대가 디펜딩챔피언인 선문대를 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후반 시작 직후 만들어진 이성민의 골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주대는 1997년 이후 25년만에 추계연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주대는 6전 전승, 선문대는 6전 4승 2무로 무패 행진으로 결승에 올랐다. 패배를 모르는 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선문대였다. 전반 13분 중앙에서 정현택이 찔러준 패스를 잡은 이민희가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로 슛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빗겨나갔다. 위기에서 벗어난 아주대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에 김준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윤식이 잡아 박스 안에 있는 김유찬에게 연결했다. 공을 받은 김유찬은 지체하지 않고 슛했지만 이한성이 몸으로 막아내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공은 문전 앞에 있던 서명관에게 향했다. 서명관의 헤더는 골대 위로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남은 시간은 계속해서 아주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대구예술대 전성진이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7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대구예술대가 울산대를 상대로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대구예술대는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성진의 도움에 이은 김성진의 헤더 결승골이 터지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경기 후 전성진은 “솔직히 결승전에 온 것만으로도 저희 팀에게는 큰 성과였다. 그러나 막상 이 자리에 오니 욕심도 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었다. 경기에 몰입해 최선을 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득점 장면에서 그의 투지가 돋보였다. 최강민이 왼쪽에서 깊게 올려준 프리킥이 라인을 벗어날 뻔했으나, 전성진이 스피드를 활용해 오른발로 공을 살려냈고 이는 팀 동료인 김성진의 헤더 결승골로 연결됐다. 득점 상황에 대해 전성진은 “뒤에서 추가 시간 2분이 주어진 걸 확인했는데, 그때 힘이 조금 남아 있었다. 이후 프리킥 찬스에서 뭔가 나한테 공이 올 것 같았고, 그 공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전력을 다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고교, 프로, 해외팀까지 지도하며 여러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창원 감독이지만 대구예술대를 이끌고 들어올린 이번 우승은 더욱 뜻깊었다. 27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대구예술대가 울산대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창원 감독은 대구예술대에 부임한 지 1년 만에 팀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 신화를 썼다. 이창원 감독은 이미 다양한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다. 특히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포항제철고 감독을 맡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통령금배,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주축 멤버였던 황희찬, 이진현, 문창진 등 국가대표로까지 성장한 선수들이 이창원 감독의 제자이다. 이 감독은 “오늘 아침에도 제자들에게 전화가 왔다. ‘감독님 당연히 우승하셔야죠’ 라고 하는데 ‘내가 너희들 때문에라도 감독 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황희찬 등 국가대표 스타로 성장한 제자들을 보며 나도 안주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프로 산하의 엘리트 팀중에서도 최고에 속하는 포항제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대구예술대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27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대구예술대가 울산대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05년 창단한 대구예술대는 창단 17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 초반에는 울산대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대구예술대는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예술대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최강민이 측면에서 이어받은 패스를 먼 거리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권영욱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대는 측면 공격수의 스피드를 활용한 재빠른 공수전환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이현규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허승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허승우가 골문을 향해 먼 거리에서 슛했으나 공이 수비벽을 맞고 나갔다. 이어서 3분 뒤 허승우가 다시 측면으로 이동해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김현우가 왼발로 슛했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대구예술대도 물러서지 않고 응수했다. 전반 38분 고준경이 수비와 경합 도중 굴절된 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