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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 지역대학 입학책임자와 간담

지역대학 신입생 충원률 제고 협력방안 논의

 

전국통합뉴스 최상호 기자 | 김영환 도지사는 21일 충북연구원에서 도내 지역대학의 신입생 충원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대학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내 17개 대학 입학책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도내 대학교의 지난 3년간 신입생 충원률을 보면 국립대는 평균 99.8%로 사립대(사립전문대 포함)의 평균인 85%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립전문대의 경우에는 평균 76.6%로 신입생 충원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4년제 대학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전문대의 신입생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2040년에는 입학자원이 현재 약 46만명에서 26만명으로 4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도 신입생 미충원수는 총 40,586명으로 그 중 75%인 30,458명이 지방대학으로 수도권 대학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사립대의 경우 신입생 미충원이 증가하여 2025년에 1,684억원의 예상운영손실이 발생하고 비수도권 대학의 비중은 94.4%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신입생 충원률의 하락은 대학재정 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방대학의 생존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간담회에서 “라이즈와 글로컬대학 등 고등교육 혁신정책으로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특성화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해야 한다”며 대학이 특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20일에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15개 대학(컨소시엄)의 결과가 발표됐다. 충북에서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공동으로 신청한 혁신기획서가 선정되어, 앞으로 지역대학의 혁신과 특성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예비지정된 충북대(교통대)는 충북도, 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9월까지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제출한 후 10월 중 글로컬대학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최종 선정하게 되며, 충북도는 충북대(교통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대학-지자체-지역산업체 간 역할‧기능 정립, 인적‧물적 자원 연계‧활용 방안 등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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