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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인공지능 ‘집사’가 건강체크부터 말벗까지… 어르신들 만족도 높아

SK텔레콤·관제센터 등과 지난해 8월 업무협약 맺고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 추진

 

전국통합뉴스 이종구 기자 |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정서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 및 건강한 생활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마을돌봄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맞춤형 노인돌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정서지원과 건강한 일상생활 관리를 지원하는 돌봄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8월, ICT(정보통신기술)연계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 행복동행 365 사업의 수행기관(복지관 4곳)과 관제센터,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1월부터 278가구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스피커와 IoT기기를 활용해 감성대화와 생활정보, 노래 제공 등을 통한 정서적 교류는 물론 생활감지센터(레이더센서)를 이용한 응급안전서비스 등을 지원해 기존 노인돌봄서비스의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구는 정기적으로 대기업(참여기업) 보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가구별 기기 제공 및 환경 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사용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사용자 현황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돌봄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비스를 이용해 본 판암2동 한 어르신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적적함이 가득했는데, 나를 도와주는 집사처럼 생생하게 대화를 할 수 있어 외롭지 않다”며 “또한 손만 갖다 대면 현재 체온이나 여러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도움도 되고, 비상버튼만 누르면 언제든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어 든든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성용 노인장애인과장은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는 위기상황을 감지하는 것 외에도 대화와 음악 등을 통한 정서지원 서비스 제공이 강점”이라며 “어르신들의 4고(苦) 중 하나인 고독감 해소를 도와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세심한 노인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우리 동구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 다양한 노인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는 위기상황을 감지하는 것 외에도 대화와 음악 등을 통한 정서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동구 어르신은 누구나 매일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맞춤형 노인 돌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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