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어게인 마이 라이프>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주인공 김희우는 법과 정의 앞에 타협 없는 젊은 검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어떤 이에게는 껄끄러운 존재입니다. 결국 김희우는 추앙받는 정치인의 가면을 쓴 거대 악 조태섭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합니다. 그런데 그가 15년의 세월을 회귀하여 살아 돌아옵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모두를 지킬 수 있도록 더 강해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정의를 실현할 수 있으니까” 모든 사람이 “정의는 실현되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현실 속에서 정의는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것이지, 그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저 그림 속의 이상향 같은 것일 뿐입니다. 정의만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힘과 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역할도 주지 않습니다. 그저 가진 사람들끼리의 나눠먹기일 뿐입니다. 그래서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도 그녀의 또 다른 책 <리더 이야기>에서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권력이 없으면 역할도 없는 법이다.” 이것을 일찍부터 간파한 캄비세스 1세는 그의 아들 키루스 2세(한글 성경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대한민국이 관광의 대국으로 가는 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미래의 거대한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차기 정부에서는 관광을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 플랜을 적극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 우선 관광대국으로 가는 길에 있어 첫 번째로 관광기본법부터 전면 개정하여 변경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관광기본법은 1975년에 제정하여 이미 70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그 사이에 관광에 대한 흐름이 많은 변화를 하였으며 삶의 질 역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상승 이에 걸 맞는 관광기본법의 제정과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관광기본법이라기 보다는 일본처럼 관광으로 나라를 세운다는 개념인 관광 입국 추진 기본법으로 변경하듯이 대한민국도 획기적인 관광산업기본법, 관광입국기본법, 지속성장 관광기본법, 관광경제기본법 등 다양한 형태의 법으로 개정을 하여야 한다. 관광의 발전을 위한 고용창출, 창업, 중*소상공인 형태의 관광기업 활성화 등의 다양한 산업이 복합적으로 활성화를 위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두 번째로는 하루속히 국회의 발의를 통해 관광청을 신설하여야 한다. 관광청의 신설은 대한민국이 관광의 대국으로 가는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다가 오래 전에 설치해 놓은 중고 직거래 마켓인 당○마켓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마켓에 올라온 중고물건들을 생각 없이 검색해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빈 술병 하나가 무려 18만원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내용물이 들어있는 것도 아닌 그저 빈 술병일 뿐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 병과 관련된 술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무려 500만원에 팔리는 술이었습니다. 술값이 비싸니 공병(空甁)조차도 비싼 모양입니다. 바울에 의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보배를 담은 질그릇(고후 4:6-7)’입니다. 개신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사로 평가받고 있는 존 파이퍼는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의 본질적인 가치와 아름다움과 위대하심과 수많은 온전하심이 외적으로 비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속성이 외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영광’이라고 정의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영광이 인간에게서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히브리어로 ‘쉐키나(Shekinah)’라고 부르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본래 쉐키나는 ‘거주(dwelling)’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코로나19 이후 FDI(외국인직접투자) 측면에서도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 개발·투자 촉진을 위한 IPA(Investment Promotion Agencies, 투자촉진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상(浮上)하는 상황이다. 지난 3월末 KPMG가 주최한 AIM(Annual Investment Meeting, 연례투자회의, 두바이)에서 발표된 팬데믹 이후 글로벌 IPA의 인식변화를 진단할 수 있는 연구(Global IPA Perception Study 2022)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보고서는 팬데믹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많은 정부가 자국 기업과 산업의 회복을 위해 즉각적이고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비즈니스의 생존을 보장하며, 비즈니스에 즉각적인 지원 및 사후 관리를 제공하는 데 IPA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관련 연구는 팬데믹 이후 IPA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주된 관심 영역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22년 2월 글로벌 투자심리 지난 2월 글로벌 FDI(외국인직접투자)는 주로 게임개발업체와 소비재 가전업체가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투자회복세를 이끌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fDi Markets’이 발표한 `22년 2월의 ‘The fDi Index’는 775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이었던 `20년 2월 858 대비 △9.7% 감소한 수준이며, 870 이상을 유지하던 지난해 9월~11월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작년 12월부터 다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한 글로벌 투자심리가 `22년 2월에도 회복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편, ‘The fDi Index’는 영국 Financial Times 계열의 ‘fDi Markets’이 매월 발표하는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의사를 평가하는 지수’를 의미한다. 게임개발업체 `22년 2월 글로벌 FDI 견인 `22년 2월 전년 대비 FDI 프로젝트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분야는 비디오 게임, 애플리케이션 및 디지털 콘텐츠 부문이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안드레아는 곡물상인입니다. 그가 예루살렘을 지나다가 로마의 식민 통치 반대 시위대 속에 있었다는 이유로 로마군인에게 붙잡혀 심문을 받습니다. 얼마 후 재판정에서 만난 본디오 빌라도는 안드레아의 석방을 조건으로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빌라도의 관할 지역에서 일어나는 종교운동을 조사해 달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첩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빌라도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가족과 시위대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의 안위를 위해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에세네파를 비롯한 여러 유대 종파들의 사상과 동향을 기록하여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유대 종파들에 대해 조사하다가 나사렛 예수라는 사람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보고서에 예수에 대하여 일부러 ‘방랑 철학자’ 정도로 수위를 낮춰 기록을 합니다. 하지만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 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로마군에 의해 체포됩니다. 이때 안드레아의 보고를 참조한 빌라도는 사람들에게 예수와 안드레아의 친구이기도 한 어느 시위대원 중 누구를 사면해 줄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시위대 핵심 인물인 안드레아의 친구를 석방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바로 그 사람의 이름이 ‘바라바’입니다.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가끔 교인들과 함께 방문하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교회로부터 도보로 갈 만한 식당이 딱히 없기도 하지만, 그 집 자장면이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장면 맛이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홀 서비스를 하는 분에게 사장님이 바뀌었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 후 우리는 그 중국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 문제의 중국집 앞을 지나가는데 화환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주인이 다시 바뀐 것입니다. 며칠 후 교인들과 함께 그 중국집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사는 맛이었습니다. 자장면을 한 입씩 문 교인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맛이 괜찮다는 의미입니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그 중국집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이 하신 말씀의 요지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고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근처에 더 맛이 있는 집이나 가격이 싼 집이 생기면 가차 없이 발길을 돌리는 것이 고객이라는 것입니다. 나 역시 그런 고객이었으니 그 분의 글이 현실감있게 읽혀졌습니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서울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왔습니다. 딸의 얼굴이 반쪽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간호인력이 부족하여 연일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삐 일했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니 살이 빠질 수밖에요. 아내는 딸에게 죽을 쑤어 주었습니다. 어미로서 어떻게든 자식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애써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딸은 그것조차 토해 내었습니다. 누구 못지않게 딸 바보인 나의 마음은 많이 속상했습니다. 밥은 생명입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존재들은 무엇이든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백성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표현하곤 했습니다. 목자들은 양떼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확히 말하면 남 유다 왕국이 멸망으로 치달아가는 때인 에스겔 시대의 목자들은 양떼를 먹이기는커녕 도리어 잡아먹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의 포악성을 지적하시며 친히 양들의 목자가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겔 34장). 훗날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인간들의 목자가 되셨습니다(요 10:11). 그런데 이 선한 목자는 자신을 일컬어 “생명의 떡”(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봄꽃의 소식과 함께 야구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야구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코로나로 인해 겨우내 더 움츠렸던 수많은 야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나조차도 마음이 들뜨게 된다. 들뜬 마음으로 포털의 야구 기사를 검색하다가 ”썩코치의 야구쑈“ 라는 연재 기사에서 흥미로운 동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 올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게 되는 임창민 투수가 출연한 짧은 동영상이었다. 재활훈련을 위해 미국에 있는 ”Florida Baseball Ranch“로 스스로 찾아가서 경험한 훈련 방법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저 씩씩하게 공을 잘 던지는 투수라고만 생각했는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법을 접목시켜 자신의 투구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프로선수로서 자신의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재활훈련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진지한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프로야구와 아마추어 야구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존재한다. 스스로 자기관리와 통제를 통해 야구에 전념하고 더불어 훌륭한 인성을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2022년 뜻하지 않은 악재 속에 우리나라 FDI의 지속적인 성장을 소망한다. ◆ 러시아·우크라이나戰 예상 시나리오 지난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격 침공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의 일방적 열세 속에 며칠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쟁은 장기전 양상을 보이는 상황이다. 국내외 언론은 러·우戰 전개 관련 3~5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영국의 ‘BBC’는 ▷단기전 ▷외교적 해결 ▷유럽전 ▷장기전 ▷푸틴 추출의 5가지 시나리오를, 영국의 다른 매체인 ‘스카이뉴스’는 ▷러시아 승리 ▷우크라이나 분단 ▷전쟁 장기화의 3가지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한편, 국내 매체인 ‘글로벌이코노믹’은 ▷新 철의장막 형성 ▷평화협상타결 ▷우크라이나 점령 후 대혼란 ▷나토와 러시아 확전 등의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다. 러·우戰이 우리나라 FDI(외국인직접투자)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위해, 위에서 언급한 국내외 언론의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전쟁(불확실성)의 지속 기간과 전쟁지역(범위)에 따라 3가지 시나리오로 재구성했다. 먼저 전쟁의 지속 기간은 전쟁이 `22년 상반기 이내 종료되는 시나리오를 단기, 하반기 이후에도 전쟁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다윗의 고백처럼 “꿀보다 더”(시 19:10) 달지만, 에스겔서 47장의 말씀은 특히 나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성전 문지방에서부터 시작된 물이 아라바를 거쳐 바다(사해)로 흘러내립니다. 이 물이 흘러가는 모든 곳에서는 온갖 생물이 번성하며 살게 됩니다. 그리하여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강가에 늘어섭니다. 강가에는 온갖 종류의 과일 나무가 자라고, 나무들은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습니다. 심지어 죽은 물(사해)조차 살아납니다. 강원도 태백 도심 한 가운데 황지(黃池)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정선 고한에서 첫 목회를 시작한 나는 이곳 황지에 자주 놀라가곤 했었습니다. 이 연못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인 낙동강의 발원지입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여러 지류가 합해지기는 하지만, 이곳 황지에서 발원한 물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를 지나 부산 을숙도가 있는 남해로 흘러 나갑니다. 1일 용출수가 무려 5천 톤이고, 그 흐름은 513.5km나 됩니다. 나는 이곳 황지 앞에 설 때마다 에스겔서 47장을 떠올리곤 했었습니다. 황지에서 솟은 물이 흘러 영남의 젖줄이 되는 실상이, 성전에서 발원하여 만물의 생명수가 되는
전국통합뉴스 이만수 칼럼리스트 | 최근 들어 사회 및 경제 등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는 용어를 자주 듣게 된다. 이 용어는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 제품 등을 이르는 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포함해 50년이 넘는 시간을 야구라는 한길을 묵묵하게 달려온 나에게 지금 이 용어는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선수로서의 삶 속에서 한 경기 한경기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매달려 왔던 숨가쁜 시절들이 있었다. 그러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을 통해 용기를 얻고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해주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감동 받았던 경험이 있다. 또한 치열했던 야구 현장을 떠나 국내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재능기부를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뒤안길로 보내고 점점 나이가 들고 더 이상 선수로서 고향팀에서 뛸 수 없음을 직감했었다. 좌절과 슬픔 속에 선택한 미국에서의 외로웠던 시간을 견디며 경험했던 메이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