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내 고향 익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텔레비전에서 종종 보았던 대나무 숲이 하나 있습니다. 구룡마을 대나무 숲입니다. 전체 면적 5만㎡정도의 한강 이남 최대 왕대 군락지이기도 한 구룡마을 대나무 숲은 드라마 ‘추노’, ‘최종병기 활’, ‘꽃피면 달 생각하고’의 촬영지입니다. 얼마 전 구룡마을 대나무 숲을 걸으면서 대나무가 예수님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째, 대나무는 속이 비었습니다. 대나무의 겉은 세포 분열이 빠르지만 속은 세포분열이 매우 늦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키가 1년 사이에 30여 미터로 쑥쑥 자라지만 그 속을 채울 여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대나무는 단단합니다. 속이 꽉 차야 단단할 수 있다는 말이 대나무에게만큼은 예외입니다. 예수님도 자신을 비우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셨으나 자기를 비워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빌 2:6-7). 하지만 헤롯 가문과 로마의 권력도 그를 꺾지 못했습니다. 둘째, 대나무는 일생에 한 번 꽃을 피웁니다. 본래 대나무는 꽃이 아닌 뿌리로 번식을 합니다. 땅 속 옆으로 뻗어나간 대나무 뿌리는 마디에서 순을 틔웁니다. 이것을 우리는 죽순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대나무
전국통합뉴스 김동보 기자 | 안녕하세요. 박지성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남,여 축구 대표팀 모두가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내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손흥민, 지소연을 비롯한 자랑스러운 축구선수 후배들이 국민들께 전해드리는 위로와 응원에 저 역시도 매우 기쁩니다. 축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한 저로서는, 어떻게 하면 축구로 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 마침 최근 천안시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내에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축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은 제가 경험한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은 물론이고 남미 등 축구를 즐기는 국가에서는 매우 보편적인 일입니다. 특히나 제가 맨체스터에서 생활할 때, 그 곳에 있는 국립축구박물관(National Football Museum)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온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무척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이들은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자국의 축구 역사에 대해서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Seoul)이 전자업 R&D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세계 도시로 선정, 품질 측면에서도 서울 1위, 일본의 도쿄(Tokyo)와 중국의 선전(Shenzhen), 광저우(Guangzhou), 상하이(Shanghai) 순.. 아시아 지역 클러스터, 전자업 R&D 분야 투자매력도 견인 아시아 지역의 전기·전자업 관련 클러스터(clusters)들이 전자업 R&D(연구개발) 분야의 경쟁력과 투자매력도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Financial Times 계열의 ‘fDi Benchmark’라는 리서치 기업이 자체 개발한 모델(지표측정방법론)을 활용, 전자업(electronics) 분야 R&D 센터 설립을 위해 가장 경쟁력이 있는 全 세계 도시 20곳을 선정했는데, 이 중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아시아에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fDi Benchmark’에 따르면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자국 內 챔피언들의 대규모 연구 단지가 인접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Seoul)이 전자업 R&D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세계 도시로 선정되었다. 인도 첸나이(Chennai)와 중국의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며칠 전 모 방송국의 TV프로그램에 가수 김도향 씨가 출연했습니다. 그 분은 우리에게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는 맛○산, 삼○호빵 등 3천개 이상의 CM송을 만든 CM송의 대가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그에게도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가수를 그만 둘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주도에 있는 어느 요양원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어느 치매 걸린 할머니가 그를 향해 손가락을 펴더니 “김도향이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치매 할머니의 느닷없는 행동과 거기에 웃음으로 반응한 사람들의 모습에 김도향은 당황했습니다. ‘내가 노래를 못 부르나? 왜 그러지?’라는 생각에 노래를 마친 그는 요양원 관계자에게 조심스럽게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그 치매 걸린 할머니는 지난 10년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도향 씨의 노래를 듣더니 “김도향이다!”라며 긴 침묵을 깼고, 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웃었던 것입니다. 그 때 김도향 씨는 깨달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왜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를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북한 동포들은 우리의 형제이고 언어가 동일한 민족이기에 역사와 가치관이 동일한 같은 한 민족이다. 북한을 십자가의 사랑과 형제의 마음으로 끌어않아야 한다. 북을 예수그리스도 복음으로 남과 북이 행복한 통일을 이룩하자. 민족복음평화통일을 완숙시켜 민족통일축제를 준비하자. 남과 북, 북과 남은 화해와 협력으로 복음통일을 이룩하자,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케 할지어다" (시69:32) 민족복음통일 후 모든 변화에는 두려움이 따르고 믿음의 변화에 아무리 두렵고 힘들어도 민족복음평화통일 준비는 반드시 포기하지 않는 결단을 내려야한다. 민족평화복음통일에 믿음과 신앙은 곧 결단이기에 통일 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통일준비에 노력한다면 우리와 다음세대는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얼마 전 신문에서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열리는 카니발 축제의 개막식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니스의 카니발은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카니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만에 개최되는 니스의 카니발에는 비록 예년보다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참가했다지만, 신문에는 페레이드 차량의 행렬과 그 옆으로 밀집한 수많은 군중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우리에게 카니발은 그저 화려한 축제의 모습으로만 연상됩니다. 하지만 카니발은 기독교의 사순절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을 생각하며 금식과 절제를 통해 참회를 하는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 기간에 신자들은 육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육고기를 거의 주식으로 삼는 서양인들에게 사순절 기간의 육고기 금식은 고통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에 충분히 육고기를 먹으며 영양분을 섭취하고 축제를 벌였던 것입니다. 카니발(carnival)의 어원을 통해서도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니발은 라틴어 카르네 발레(carne vale)에서 유래했습니다. 카르네 발레는 ‘살, 육고기’를 뜻하는 카르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바야흐로 3.1절이 가까워오고 있다. 3.1절이 가까워오면 기미년 3. 1독립운동에 참여하였던 민족적인 기독교인들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 가운데 한 분이 3. 1독립운동의 순국자인 박석훈 목사(1883-1919)이다. 1950년 2월 25일자 「감리회보」에 보면 그에 대한 신앙적 일화 한편이 담겨있다. 해방 직후 한국 감리교회는 재건파와 복흥파로 분열되었다가 통합되었는데, 1949년 통합 총회에서 감독으로 선출되었던 김유순 목사가 기독교의 본질인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던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소개하면서 그 단적인 사례로 언급한 인물이 다름아닌 평남 강서 출신의 박석훈 목사였던 것이다. 1903 원산대부흥운동 - 1907 평양대부흥운동 - 1909 백만명구령운동으로 도식화 할 수 있는 한국교회 부흥운동이 발생하였을 당시 만학도로 숭실중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그는 큰 은혜를 받아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어서 동창생들은 물론이고 많은 청년들을 주님께로 인도했으며 완고한 한학자인 부친 박종권 진사를 구원하고자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애타하는 눈물의 기도를 여러날 올렸다는 것이다. 그런 중 부친을 구원하려는 안타까운 심정을 붓을 들어 기록할 때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가능한 한 아침에는 계란을 먹습니다. 단백질 보충을 위한 최소한의 애씀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여느 날처럼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 껍질을 깨고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내용물을 쏟았습니다.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쌍란(雙卵)이었기 때문입니다. 쌍란에 대한 꿈 해몽은 상반됩니다. 긍정적으로 해몽하는 사람은 쌍란에 대한 꿈을 가능성과 잠재능력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부정적으로 해몽하는 사람은 건강이 불안정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내 앞에 있는 쌍란은 꿈이 아닌 현실이고, 이왕이면 기분이 좋은 해석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프라이팬 속에서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익어가는 두 개의 노른자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동기 목사님들 중에 아버지가 양계장을 운영하셨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쌍란은 주로 어린 닭에게서 나온다고 합니다. 즉 어린 닭이 알을 낳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신체활동이 동조화(同調化)되지 못한 원인으로 쌍란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쌍란은 어린 닭의 미성숙함에서 생긴 결과물입니다. 대개 ‘미성숙’은 우리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면서 정부는 고위험군을 제외하고 자가진단키트(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 19 1차 검사를 시행하도록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환했습니다. 이에 시중에서는 자가진단키트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품귀현상이 다소 해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당분간은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기 위해서 약간의 시간과 수고를 해야 할 듯합니다. 자가진단키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된 사람을 양성으로 진단하는 비율인 ‘민감도’입니다. 현재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가진단키트는 모두 6개 제품인데, 이들 모두는 90%이상의 민감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자가진단키트 결과와 PCR(유전자 증폭) 검사 간 결과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관련 학회에서는 자가진단키트의 민감도를 최대 41.5%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가진단키트의 ‘가짜 음성’ 반응 때문에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부디 그렇게 되지 않기를 순진한 마음으로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기자 |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둔 2016년 5월에 지방 목사님들과 함께 종교개혁지를 방문했었습니다. 그 때 제네바의 생 피에르 대성당도 방문했었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회가 된 이곳은 파렐의 요청에 의해 칼빈이 성경교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했었던 곳입니다. 대성당 안에는 지금도 칼빈이 앉았던 의자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칼빈은 죽기 한 달 전 즈음에 지인들 앞에서 고별의 말을 남겼습니다. 일종의 유언입니다. 그는 이 고별사에서 그간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진솔하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결하게(purely)’ 가르쳤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자기에게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앞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결하게’가르쳤다고 고백한 칼빈의 이 말은 프로테스탄트의 후예이며 그와 같이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인 나에게 큰 감동이자 동시에 두려움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지난 2021년은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분야" 약진속 "석유·가스 분야 감소세, 호텔·관광 분야 2021년 사상 최저치 기록" 2021년 글로벌 FDI 분야별 추이 반도체 생산설비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투자가 2021년 글로벌 FDI(외국인직접투자) 매트릭스를 재정비했으며, 지난 2003년 ‘fDi Markets’이 관련 기록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FDI 상위 10위권에서 석유·가스 분야가 제외됐다. 영국 Financial Times 계열의 ‘fDi Markets’이 자체 통계에 기반한 2021년 글로벌 FDI 상위 분야를 발표했다.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2021년 글로벌 FDI 트렌드를 살펴본다. 반도체 분야 약진 반도체 제조기업들은 2021년 야심 찬 투자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유례없는 반도체 공급 대란에 대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州 테일러에 새로운 반도체 제조 공장설립을 위한 17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1년 발표된 최대 FDI 프로젝트이다. 또한, 대만의 TSMC는 일본에 70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미국 인텔은 말레이시아에서 70억 달러 규모
전국통합뉴스 박기성 칼럼리스트 | 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음력(陰曆)으로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을 설날이라 부르며 명절로 기렸습니다. 설날은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라고도 불립니다. 그런데 이 이름 외에도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또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그 특별한 이름은 ‘삼가는 날’이라는 뜻의 신일(愼日)입니다.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이므로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여 경거망동을 삼가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1년 내내 아무 탈 없이 평안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유대교에도 비슷한 절기가 있습니다. 유대교의 신년은 ‘로쉬 하샤나(Rosh Hashana)’라고 불립니다. ‘그 해의 머리’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부터 2박 3일 동안 흰옷을 입고 지나간 해에 지은 죄를 회개하며 기도하며 보냅니다. 또한 죄를 씻기 위한 상징적 행동으로 타슐릭(Tashlikh)을 행합니다. 타슐릭은 죄의 상징인 빵 조각을 물(바다, 강, 물 웅덩이 등)에 던지며 지나간 해의 죄를 씻어내는 의식을 말합니다. 그리고 10일 후에 있을 속죄일(Yom kippur)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개인의 회개에서 민족적 회개로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이와